두려움은 우리 인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두려움은 해야 할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한다. 두려움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게 한다.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하게 한다.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일에 자신감을 잃게 한다.
두려움의 감정은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려움이다.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장 뛰어난 장수에게도 필요한 말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다.
성경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다. 성경 속의 위대한 인물들은 원래부터 겁이 없었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을 믿고 두려움을 이긴 사람들이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두려움의 이유를 알아야 한다. 첫번째, 죄를 지었을 때 두려움이 생긴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 하나님이 두려워서 숨었다. 죄가 두려움을 가져다준 것이다.
두번째,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오는 두려움이다. 사울이 이스라엘 최초의 왕이 되고 난 뒤에 하나님이 사울왕의 믿음을 시험하셨다. 블레셋의 대군과 길갈에서 대치 상태에 있으면서 사무엘이 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때까지 7일 동안 버텨야 했다.
‘해변의 모래같이’ 많은 블레셋 군대를 대항해서 3천명의 군대로 7일을 버티는 것은 두려운 일이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두려움을 이기는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울 왕은 이 테스트에서 실패했다.
자기 눈 앞에서 펼쳐지는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려 버렸기 때문이다. 블레셋 군대는 당장이라도 쳐들어올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사울 왕을 따르는 군인들은 무서워서 도망을 가고 있었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사울 왕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두려움에 굴복해 버렸다.
그런데 사울 왕이 두려워했던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블레셋 군대는 약속한 7일이 지나고,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올 때까지 쳐들어오지 않았다.
사울 왕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전쟁의 두려움 앞에서 굴복당한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두려움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해버린다. 두려움에 굴복당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운 상황 속에서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16:32)
마음을 지키는 자가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한다. 이것은 다른 말로 두려움 속에서 마음을 지켜야 성을 빼앗을 수 있다는 말도 된다. 결국 두려움을 이기는 것은 마음의 싸움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두려움은 스스로 이기기가 힘들다. 두려움을 이기게 해주는 더 큰 힘이 필요하다. 아이의 두려움은 아버지라는 큰 존재가 함께 해줄 때 이길 수 있다.
우리의 두려움은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면 이긴다. 그래서 성경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라는 말이다.
우리가 인생의 많은 두려운 문제들 앞에서 굴복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두려움을 이기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16:33)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치르시고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하셨다. 예수님은 부활하시면서 죽음과 죽음을 잡고 있는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꺾으셨다. 우리의 모든 문제를 십자가에서 다 해결하셨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약속으로 받은 우리에게는 세상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다.
문제 앞에 두려워 떨지 말고, 문제를 이기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라. 매일 문제 앞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승리를 선포하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끊임없이 마음과 생각을 무장하라. 그럼 문제는 예수님 이름 아래 무릎을 꿇고,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담대한 마음과 생각으로 두려움을 이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