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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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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 목사] 달력을 바꿔 달며

안현 목사(달라스안디옥교회 담임)

2024년도를 뒤로하고 이제 새해 2025년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전 누군가의 노래에 “아니 벌써”라는 가사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말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데 바로 벽걸이 달력을 바꿔 달면서입니다.
시편 90:9,10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간이 날아간다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즐거워도 지나가고 슬퍼도 지나가고 자랑스러움도 지나가고 수치스러움도 지나가 버리는 것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함께 순식간에 흘러가는 인생인데 우리는 너무 가까운 것에만 아니 지금이 다인 것처럼 집착하고 살아가지는 않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새날이 밝았습니다. 이제 personal checks에 누구나 2025라 써야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불안하고 여전히 사건 사고는 계속되고 경제적인 한파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달력만 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고 새해의 희망과 포부와 결단은 비눗방울 사라지듯 사라져 버리려 하고 있는 1월의 둘째 주가 시작되고 있습니다.여러 가지 일들 속에 서로의 탓만 하다 한 해가 다 가버리는 것인가? 불확실한 미래에 그저 걱정과 근심, 짜증과 탄식만 하다가 달력 12번 찢고 또 새 달력만 바꿔 다는 것은 아닌가?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시편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오늘을 살고 있는 모두는 육신적인 생각과 안목, 세상의 가치관을 가지고 현실을 본다면 지금의 우리는 달력만 바꾸어 달고 있는 것이 마치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는 바로 지금 시대의 교회를 말씀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시대의 교회의 모습이 어떠한가? 한마디로 스스로는 잘 먹고 잘 살고 잘 입고 멋있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남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인가 달력은 새해라 바꾸어 달았는데 그 삶의 모습은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 보실 때는
계시록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인생들이 느끼고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주님이 토하여 버릴 정도로 문제 있는 교회의 해결을 위해 성령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요한계시록 3:18,19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달력을 바꿔 달면서 진정 새로운 날의 소망이 있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우리는 예수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여 지난 한 해를 살면서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회개하고 인본주의, 맘몬주의인 물질 중심과 니체의 철학적 관념에서 시작된 니힐리즘(허무주의)의 에서 돌이켜 신본주의, 하나님의 절대적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서야 우리의 새해는 달력만 바꾸는 것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소망된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새 달력이 우리를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며 2025년도라는 시간이 나를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anyone is in Jesus Christ)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예수님 여러분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요한계시록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예수님은 구원자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즐거이 외치고 선포하는 우리가 행복한 인생인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이며 이 은혜가 2025년을 희망차게 감사하며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살아가는 절대적 소망인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디아스포라 5000여 한인교회의 기도와 믿음으로 회복될 것이며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보우하시기에 다시 회복되고 치유되고 하나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믿고 기도합니다. 달라스의 모든 한인 동포와 가정에 새해 하나님의 복이 많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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