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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7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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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나님께 맡기고 현재에 집중하며 사역하겠습니다”

김대성 선교사, 달라스 중화 기독교 은혜교회서 목사안수

김대성 전도사가 달라스 중화 기독교 은혜교회에서 지난달 28일 목사안수를 받았다.

한국인 전도사가 지난달 28일 달라스 중화 기독교 은혜교회(Dallas Chinese Fellowship Church, 이하 DCFC)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김대성 전도사는 카통 린(Katong Lim, 콜린 카운티 펠로십 교회), 존 리(John Lee, 아카디아 중국 침례교회), 사무엘 치아(Samuel Chia, DTS 교수), 넬슨 린(Nelson Lin, DCFC 영어예배 목사), 해롤드 리(Harold Lee, DCFC 은퇴목사) 등으로 구성된 시취위원들의 심사를 통과해 목사안수를 받았다.
김대성 목사는 1998년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간사로 사역을 시작해 17년간 동아시아 선교사로 사역했다.
또한 2018년 북미 화신 중국어 신학 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졸업하고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달라스 중화 기독교 은혜교회(담임목사 King Tai Tie)에서 사역하고 있다.
김 목사는 대학 졸업 후 중국 선교사의 소명을 받고 중국에서 10여 년간 사역하고 미국에서 목회학 석사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미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중국에 다시 갈 계획으로 공부했지만 중국으로 들어가는 문이 닫혀서 고민을 했다.
대만으로 갈지도 고민했고 화교들이 있는 지역을 찾다가 DCFC에서 사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중국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 하나님의 사역을 하고 더불어 아내의 사역을 함께 돕고 싶어서 중국교회에서 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선교단체에서 만나 김 목사와 결혼한 글로리아 후(Gloria Hu) 사모는 교회 내 자매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을 하고 있고 4~5개의 그룹의 멘토를 담당하며 섬기고 있다.
김 목사는 “전도사, 선교사에서 목사라는 명칭만 바꼈을 뿐이지 사역하는 마음은 동일하다. 다만 세례와 성찬을 집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자’, ‘전도’, ‘파송’을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들로 꼽은 김 목사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크리스천들을 세워 영향을 미치게 하는 제자육성을 통해 전도, 파송에 중점을 두고 사역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는 영적인 어린아이가 아닌 제자를 세우는 일, 리더를 세우는 일, 즉 하나님 나라의 제자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목사는 “교회의 성도수보다 사람의 성장이 중요하다. 사람들을 영적으로 세우고 각자의 은사를 통한 세움을 중점적으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사역 계획을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웃은 김 목사는 “하나님이 중국으로 가는 문을 닫으셨기에 교회에서의 사역을 시작했다. 교회 사역 가운데 사람들 간 협력과 교회 운영을 배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래는 하나님의 인도에 맡긴다. 가족들이 떠돌이, 나그네 생활을 했었다. 자녀들과 한곳에서 머무르면서 사람들을 섬기고 사역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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