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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3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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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신다”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사순절 40일 새벽예배’ 내달 19일까지 진행

배연택 목사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가 사순절을 맞아 ’40일 새벽예배’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사순절 40일 새벽예배는 내달 19일까지 중앙감리교회 본당에서 진행된다.
출애굽기 2장 25절(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하나님이 기억하셨더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사순절 새벽예배의 첫날인 지난 5일 배연택 목사는 출애굽기 6장 1절~12절로 말씀을 시작했다.
배 목사는 “사순절 기간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받으신 고난을 기억하는 절기가 아니라 죄인들이 받아야 할 고난에 예수님께서 참여해 주신 것을 기억하는 절기다. 예수님의 고난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의 고난에 참여해 주신 것을 알고 이 기간을 기억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 절기 동안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다시금 마음에 새기면서 예수님과 연합해 제자로 거듭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한 배 목사는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이를 증거했다.
배 목사는 “모세 한 사람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맡기신 것일 수도 있다. 모세 한 사람의 영성과 상처, 아픔을 치유해 주시려고 능력을 주셔서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게 하시고 그 가운데 온전히 치유받아 거룩한 땅,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다. “모세의 마음이 바뀌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모세를 사용하셔서 모든 백성이 종으로 살 때의 그 억울함, 답답함, 속상함을 다 치유받게 하셨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를 사용하셔서 가정을, 교회의 속회를, 직장을 변화시키기 원하신다. 모든 맡겨진 이웃들, 가족들을 우리를 사용하셔서 회복하게 하신다”며 이들을 치유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성도가 기억해야 하는 ‘헌신’을 당부했다.
자신이 조금 더 헌신하게 되고, 때로는 상대방이 나 자신을 위해 조금 더 헌신하면서 서로가 귀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함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배 목사는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이 겪은 어려움들이 우리의 삶의 매 순간마다 마주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죽음 앞에서 거짓말을 했던 아브라함의 모습이 우리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이런저런 거짓으로 속이는 이야기를 하는 야곱과 같은 순간이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다. 홀로 버려진 것 같은 일이, 어려운 일들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고 상처가 될 수도 있다”면서 “잊지 말아야 한 것은 이 모든 순간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신다”고 주지했다.
이어서 “때로 감당하지 못할 일들이 닥쳐올 때에도 감당하지 못할 일들을 주시지 않으신다란 말씀을 온전히 붙들어서 이겨내게 하시고 또한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일 가운데는 피할 길을 열어 주신다는 말씀(고전10:13)을 붙들고 모든 상황에서 예수님으로 인해 항상 좋은 밭, 열매 맺는 밭이 돼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길”을 축복하며 회중과 함께 간구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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