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세빛감리교회 일일 부흥집회, 이성철 목사 설교 전해 … 은퇴 목회자들, 주일예배서 말씀 선포

달라스 세빛감리교회(담임목사 김형남)가 지난 18일 일일 부흥집회를 열고 이성철 목사(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은퇴)가 말씀을 전했다.
이성철 목사는 1990년 달라스 중앙감리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33년간 목회했으며 지난해(2023년) 11월 5일 은퇴예배를 드렸다.
이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사도행전 1장 3절~14절을 기반으로 ‘하나님의 마음’이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이 목사는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지으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만드셨다. 사람에게 유일하게 만물을 관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사명과 능력을 부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아담을 지으시고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하라고 하셨다. 아담은 하나님을 등졌지만 하나님은 동물을 잡아 피를 흘리게 하시고 가죽 옷을 입히셨고 에덴동산에서 그를 쫓아내면서도 함께하셨고 떠나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인생을 심판하시지만 포기하지 않으신다”면서 “바벨탑 사건으로 다 흩으셨지만 복의 통로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하나님 은혜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통해서 땅 끝까지 이루게 하도록 계획을 세우신다. 이스라엘을 모든 나라의 제사장 나라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셨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불변하며 신실한 마음을 강조한 이 목사는 “예수님과 3년 동안 함께했던 제자들이었지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기 전 잡혀갈 때 다 도망쳐버렸다. 심지어 부활한 주님을 만나면서도 믿지 못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일깨워 주시고 놀라운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계획을 선포해 주셨다”고 했다. 더불어 이 목사는 33년간 목회했던 것은 자신의 능력도 인내도 아닌 하나님의 신실함 때문이라고 간증했다.
성경을 ‘하나님의 사랑 러브 스토리’라고 정의하면서 이 목사는 “성경은 하나님의 역사인데 성경에 사람들의 이름이 많이 나온다. 그 사람들을 사랑해서 다스리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라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에 대해서 내가 얼마나 감동하고 있는지, 하나님의 사랑이 내 삶 속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하나님 앞에 점검하길 권면하면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한복음 3장 16절을 언급하며 “세상은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살아가는 죄인들을 말한다. 여러분도 그들을 사랑하는가”라고 물었다.
이 목사는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넘어졌어도 그분은 나를 버리지 않으신 하나님이시라는 것 때문에 힘이 생기고 용기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기도를 강조한 이 목사는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삶의 주권을 드리는 것이며 영적인 사람은 기도가 선행임을 견지하면서 기도의 사람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달라스 세빛감리교회 주일예배에서 한 달에 한 번 은퇴 목회자들이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지난달 김승호 목사(리빙스톤교회 은퇴)가 주일예배에서 설교를 전했으며 다음달에는 최동필 목사(달라스 영락장로교회 은퇴)가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