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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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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관 칼럼] 뉴 라이프

박재관 목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당신은 할 수 있어

영국에서 이사 온 벤은 이웃에 사는 에이바와 친구가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서로 헤어지게 된다. 즉 에이바는 집으로부터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벤은 그냥 아버지 건축회사의 인턴으로 채용이 되면서 설계를 배우게 된다. 그런데 벤과 에이바가 떨어져 있다가 보니까 약간 소원해지게 된다. 그 이유는 두 사람이 매일 만나다가 이제는 헤어져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오랜 만에 약속을 하고, 벤이 에이바를 만나러 간다. 그런데 대화를 하다가 에이바가 내일 유명 사진작가와 만남을 위한 표를 2장 구매했다고 말하자, 벤이 자신은 바쁜 일정 때문에 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에이바가 화를 내면서 “나하고의 약속은 별거 아니야?” 하며 시니컬하게 말한다. 이에 벤도 에이바에게 매번 내가 너를 보러 오는 것도 불공평하다고 하면서 소리를 지른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마치 이별을 할 것처럼 행동하고 헤어진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벤이 에이바를 찾아가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너야” 라고 말하자. 에이바도 벤을 안으면서 포옹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에이바는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 그리고 벤은 아버지의 건축회사에 정식 직원이 되면서 꿈을 향해 나아간다. 이처럼 모든 상황이 완벽해 지자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데, 에이바에게 임신의 소식이 오지 않자, 서로 걱정을 하면서 예민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바가 벤에게 불만을 토로하자, 벤이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면서 서로 화해한다. 그런데 얼마 후, 에이바가 벤에게 임신 소식을 전한다. 이에 벤은 “당신이 최고야” 하면서 기뻐하면서 아버지한테도 소식을 전한다. 이런 와중에 에이바의 대학 시절 절친인 모나크가 프랑스에서 방문을 한 것이다. 그런데 모나크가 먼저 자신이 임신했다고 말하자. 에이바가 깜짝 놀라면서 축하를 한다. 그러나 모나크는 남자가 떠났다고 하면서 에이바와 벤에게 우리 아이의 대부, 대모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에이바는 흔쾌히 승낙을 하면서 자신도 임신했다고 말하자, 모니크가 기뻐하며 축하를 한다. 그리고 며칠 후, 에이바가 잠을 자다가 무척이나 힘들어하자, 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 다음 날 아침, 에이바가 키친에서 갑자기 쓰러지더니 결국 아이를 유산하게 된다. 벤과 에이바는 유산으로 큰 좌절을 경험한다. 그리고 며칠 후, 에이바의 피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악성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다행히 초기여서 벤이 에이바에게 “당신은 할 수 있어” 하면서 용기를 북돋운다. 그런데 에이바는 항암 치료를 하면서 점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자, 이를 본 벤은 에이바를 위해 자신이 삭발하고 나타난다. 그리고 벤은 에이바의 머리카락도 자르는데, 두 사람은 서로 삭발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포옹한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나갔는데, 에이바와 벤은 모나크가 보내준 아이의 영상을 보면서 즐거워한다. 얼마 후, 크리스마스 날, 암 병동 담당 주치의가 에이바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하면서 이제는 여기 오지 말라고 하자, 에이바와 벤이 감격해 한다. 그래서 두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에이바는 학교 선생님으로 복직을 하고, 벤도 아버지 회사의 책임 관리자로서 요직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벤이 에이바를 위해 프랑스행 비행기 티켓을 선물하자, 에이바가 무척이나 기뻐한다. 에이바는 프랑스로 가서 모나크와 딸 노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다. 벤의 생일날, 에이바는 오랫동안 벤이 원했던 보트를 선물로 주자, 벤은 무척이나 기뻐하면서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여자”라고 말한다. 그런데 며칠 후, 에이바가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피를 토하자, 병원으로 갔는데, 주치의로부터 이미 암이 폐, 간, 림프까지 전이되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그러면서 주치의는 지금 상태는 약물치료만 하면서 고통을 억제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말하자, 벤은 의사의 말을 못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다른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자고 말한다, 그러나 에이바는 이러한 벤에게 받아들이라고 권유한다. 벤이 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 에이바를 바라보다가 이른 새벽에 집을 나가 호수가로 가서 눈물을 흘리며 보트를 부수기 시작한다. 이를 옆집에 사는 마이클이 보게 된다. 잠시 후에는 에이바가 벤이 없어진 것을 보고, 밖으로 나가 보트에 앉아 있는 벤과 포옹을 하면서 “나도 당신을 떠나기 싫어, 그리고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했어, 언젠가 당신이 이 보트로 항해하면, 그땐 내가 당신 곁에 있을게” 라고 말한다. 그리고 며칠 후, 에바는 거친 숨을 내몰아 쉬다가 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한다. 장례식 후, 몇 달이 지났다. 마이클이 벤을 찾아와서 자신도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다고 하면서 “아직 시간이 많으니 더 많은 사진을 찍어보라” 고 하면서 위로한다. 그 후, 벤은 보트를 수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벤이 모나크도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는데, 이로 인해 벤은 대부의 자격으로 모나크의 딸 노이를 프랑스에서 데려오게 된다.
감독은 한 젊은 부부의 짧은 인생 속에서 사랑과 결혼, 그리고 삶과 이별을 보여주면서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필자는 우리 인간들은 연약한 존재들이기에 항상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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