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교회가 20일 오후 분당채플 본당에서 임시 제직회 및 사무총회를 열고 김우준 목사를 제4대 담임으로 청빙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성도 97.6%가 청빙에 찬성했다.
지구촌교회는 지난해 10월 임시 제직회를 통해 미래준비위원회(청빙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담임목사 청빙을 준비해 왔다. 교회 측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지는 목자’라는 분명한 원칙 아래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성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했으며, 수차례 간담회와 기도회를 통해 성도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냈다”며 “그 결과, 김우준 목사를 제4대 담임목사 최종 후보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김우준 목사는 UC 버클리에서 학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M.Div)와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열린 지구촌교회와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현재는 미국 토렌스 조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김우준 목사의 목회 철학은 “모두가 제자 되어 모두를 제자 삼는 교회”라고 한다. 지구촌교회는 “이는 ‘평신도 선교사(제자)가 되어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제자 삼는) 교회’라는 지구촌교회의 비전과도 깊이 맞닿아 있어 지구촌성도들로 하여금 한층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는 “지금의 지구촌교회에 김우준 목사님 이상의 더 나은 선택은 없을 듯하다”며 “그는 영적으로 지적으로 문화적으로 준비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택하여 예비하신 지도자를 잘 분별해 선택하셨음을 축하한다”며 “김우준 목사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이며 부흥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지구촌교회는 “앞으로 김우준 목사와 함께 선교적 교회, 영혼을 치유하는 교회,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회로 세워져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