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교회 김귀보 담임목사, 제2회 위 브릿지 컨퍼런스서 설교학 강의

작은 교회 목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제2회 위 브릿지 컨퍼런스(WE BRIDGE CONFERENCE)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감사한인교회(담임목사 구봉주)에서 개최됐다.
큰나무교회 김귀보 담임목사는 지난 7일 컨퍼런스에서 ‘말씀에 능력을 불어넣는 내러티브 설교- 부제: 말주변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설교학’을 강의했다.
여호수아 1장 1절~9절을 중심으로 ‘읽으라, 들어라, 행동하라’란 제목으로 강의를 전한 김 목사는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는 과거에 있었던 전쟁 이야기만이 아니다. 오늘 우리가 겪는 문제와 사건을 이길 수 있는 영적인 원리가 담긴 책”이라고 피력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는 항상 인간의 한계와 실패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역사는 기본적으로 구원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믿음의 가장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바로의 압제에서 해방되는 출애굽의 이야기와 죄와 사망과 사탄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야기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절망하고, 포기하고, 무너질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실패와 죽음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힘을 잃고 두려워하며 주저하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과 소망을 말씀하신다면서 김 목사는 그 이유에 대해 문제 해결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며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능력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예수님을 구원자와 주님으로 영접한다는 것은 나의 모든 문제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해결하셨고, 앞으로 예수님을 통해서 나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한다는 것은 내 인생의 모든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겠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이름만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주인으로 실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모든 결정에 예수님이 관여하신다는 말”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함께 해 주신다는 것은 약속이며 지켜주시겠다는 선언이고 선포”라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현실의 문제와 싸울 때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드러난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사람들이 낙심하게 하고 시험 들게 할 때마다, 자책감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마다 율법책을 펼쳐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 두려움과 불신앙이 내 마음과 생각을 장악하지 않도록 믿음으로 고백하고, 선포하고, 대적기도하면서 이겨야 한다”고 권면했다.
아울러 “문제가 일어나고, 두려움이 찾아오고, 고통이 찾아올 때 내 생각으로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 내가 뭔가를 궁리해서 문제를 피해보려고 하면 더 큰 올무에 걸린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물어야 한다. 문제의 원인과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듣고, 하나님의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호수아가 가져야 할 자신감과 담대함의 근거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라고 한 김 목사는 “약속의 말씀을 강하게 붙들면 붙들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능력이 생긴다. 이것을 하나님이 약속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이 하신 일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문제와 싸우면 우리와 함께 하시고 반드시 이기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며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싸워 가나안 땅을 점령했다.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싸워서 승리를 경험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축복한다”고 설파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