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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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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

자신의 신앙을 간증하는 미국 남자 체조 올림픽 대표팀의 브로디 말론.(사진출처=11 Alive Youtube)

2024 파리올림픽 폐막이 일주일 남은 가운데, 많은 올림픽 메달 수상자들이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렸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남자 체조 대표팀의 브로디 말론(Brody Malone)은 높은 경기력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후 기독교 신앙이 올림픽을 준비하며 겪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점을 밝혔다.
브로디는 2023년 3월 독일에서 열린 DTB컵 국제체조대회에서 높은 바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무릎 인대가 찢어지고 경골도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견디고 걷는 연습부터 다시 시작한 그는 수많은 노력 끝에 결국 메달을 손에 쥐었다.
브로디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트 위에서나 밖에서나 그의 모든 삶의 여정동안 하나님이 든든한 반석이 돼 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그 모든 것을 견뎌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힘든 시기에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전부”라며 “부상이라는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한 후에도 올림픽에서 경쟁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좋은 결과까지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 뿐 아니라 가족과 팀 동료들이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할 뿐이다. 1년 전에는 걷기조차 힘들었던 제가 팀과 함께 연단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수영 선수 애덤 피티(Adam Peaty)도 남자 100m 접영에서 0.2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한 후 하나님을 만나고 달라진 자신의 삶을 간증했다.
피티는 2021년 도쿄올림픽 이후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됐고, 그로 인해 삶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건 행복한 눈물이다. 2등이 돼 우는 게 아니라 이 자리까지 오는 데 너무 많은 노력이 들었기 때문에 기쁨의 눈물”이라며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메달리스트 하이사 레알(Rayssa Leal)은 여자스케이트보드(스트리트) 경기에서 동메달을 결정 지은 뒤 자신을 비추는 중계 카메라에 수화로 성경 구절을 써 큰 관심을 끌었다.
16세의 레알은 한 손가락을 다른 손바닥에 찍거나 오른손으로 가슴을 툭툭 치는 등 행동으로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는 기독교 교리를 전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스케이트보드 선수가 되는 꿈을 꾸었고 올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을 땄다.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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