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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3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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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 X세대 10명 중 7명, 영적으로 갈급

©목회데이터연구소

교회 내 X세대(1970년대 생, 46~55세) 10명 중 7명은 현재 영적 갈급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4일 ‘X세대의 삶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여러 통계 자료들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교회출석 기독교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했던 조사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X세대 교회 출석자의 ‘평균 신앙생활 연수’는 33년으로 조사됐고, 비교적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영적 갈급함’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10명 중 7명(72%)에 달했다.
X세대 교회출석자들의 직분은 집사가 절반(50%)으로 가장 많았고, 성도 28%, 장로 등 중직자 23%로 나타났다. 소그룹에는 57%가 참여하고 있었으나, 소그룹이 없거나(30%) 참여 안 하는 비율(13%)도 43%였다.
X세대 담임목사들이 시무하는 교회의 절반 이상(54%)이 49명 이하의 소형교회였고, 현 교회 시무기간은 평균 7년으로 나타났다. 또 X세대 담임목사 3명 중 1명(33%)은 현재 자신이 ‘번아웃 상태에 있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특히 교회 규모가 ‘500명 이상'(42%)인 중대형 교회 목회자의 경우 번아웃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주목된다고 목데연은 덧붙였다.
이 밖에 부교역자 구인난에 대한 대안으로 평신도의 교역자 역할에 대해 X세대 목회자 4명 중 3명(74%)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데연은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16%를 차지하며, 사회와 교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X세대는 전 세대 중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가장 높고(가족이 중요함 57%),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비율이 43%에 달하며, 직장에서는 세대 간 세대 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집단(87%)”이라고 했다.
특히 “X세대의 10명 중 7명이 영적 갈급함을 느낀다는 통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가족과 경제활동에 치중하다 보니 자신의 신앙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은 그만큼 부족한 것이다. 이들의 영적 갈급함을 채울 수 있는 X세대 영성 수련회, 성경·기독교 서적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교회 내 스터디 그룹 구성 등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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