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일은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

세상의빛교회 담임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하게 괴롭힘 당하고 깊은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최근에 한국의 선생님들이 거리로 나가 교사와 교권 보호를 위한 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제자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것도 고통스러운 데, 학부모들에게까지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에도 누구도 교사들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여기서 오는 참을 수 없는 억울함과 마음의 상처, 그리고, 정신적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들까지 일어났다.
이처럼 때로 우리는 너무나 억울하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도저히 여기서 헤쳐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 부딪힐 때가 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이런 고통스러운 일들은 직장이나 비즈니스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믿음이 좋다고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 사무엘 상을 보면, 다윗은 미래에 이스라엘의 왕으로 하나님께 선택받은 믿음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보다 고통스럽고 긴 시간 동안 괴롭힘을 당했었다. 시편 109편에 보면, 다윗은 자신이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집단으로 비난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런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와 모든 것을 쏟아 놓고 내고 기도해야 한다. 시편 109에 보면 다윗은 집단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아와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그대로 하나님 앞에 다 토해 놓는다. (시109:22-25)
심지어, 대적의 아내와 자녀까지 망하게 해 달라고 무섭게 저주한다. (시 109:6-15) 아무리 미워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원수를 철저하게 저주할 수 있을까 이해가 안 될 정도 이다.그 만큼 다윗은 자신의 모든 감정과 고통을 하나님 앞에 따 쏟아 놓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쏟아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다. 원수에게 복수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마저 바꾸어 주시는 것이다.
두 번째, 하나님께서 공의를 베풀어 주시고, 완벽하게 우리를 보호하심을 믿어야 한다.
다윗은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대적을 심판해 주시고 (20-21), 자신을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시는 분이며, 반드시 의인을 보호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보호하심, 이 두 가지의 기도가 괴롭힘 당할 때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기도이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로마서 12:19)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고,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갚아 주신다.
또한, 아무리 괴롭힘을 당해도 절대로 우리는 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은 완벽하기 때문이다. 다윗은 10년 동안이나 사울로부터 죽음 같은 괴롭힘을 당했지만, 절대로 죽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완벽하게 보호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오히려 괴롭힘당했던 훈련을 통해 다윗을 더욱 매력적인 이스라엘의 왕으로 빚어 가셨다.
우리가 괴롬힘당하고 상처받을 때가 있다. 그때, 하나님 앞에 나아와 모든 것을 쏟아 놓고 기도하자. 억울한 일을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고,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만져 주시고 회복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