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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4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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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선수 진은혜, LPGA 3부 투어 “WAPT 대학부” 우승컵 차지

진은혜 선수가 WAPT 캐시 휘트워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한인동포 골프선수 진은혜(영문 이름: Grace Jin)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트로피 골프 코스(Trophy Golf Course)에서 열린 WAPT 캐시 휘트워스 챔피언십(Kathy Whitworth Championship) 대학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샘 휴스턴 주립대학교(Sam Houston State University) 재학생으로 학교 골프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은혜는 이번 대회 대학부에서 72-68-66-66(-16)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진은혜는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103회 텍사스 여자 아마추어 대회(Texas Women’s Amateur Championship)에서도 우승하면서 미국골프협회(USGA) 124회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U.S. Women’s Amateur)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WAPT(Women’s All Pro Tour)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3부 투어로 독립적인 조직이다. 흔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점프투어와 비교되는 대회다.
LPGA 관문으로 여겨지는 WAPT는 전 세계에서 선수들이 참가하며 프로선수로 향해 달음질하는 규모 있는 대회로 여겨진다.
이번 대회에서 진은혜는 첫날은 72타로 이븐파를 기록했고 둘째 날에는 4언더 파를 기록하면서 선두와 10타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진은혜는 대학부 2등과 무려 7타차로 격차를 벌이며 우승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회의 실제적 전체 우승자를 진은혜라고 말한다. 프로 부문에서 우승한 메리 파슨스(Mary Parsons)가 13언더파를 기록했고 진은혜는 16언터파를 했기 때문이다.
목회자 자녀인 진은혜는 현재 우드랜드 소재 빛사랑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국제대학선교협의회(Campus Missions International, CMI)가 기도하며 후원하고 있다.
홍마가 목사(글로벌 CMI 회장)는 “진은혜 자매를 2년 전부터 지켜보며 기도 후원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진 자매가 새빛교회(담임목사 김남태) 주일 예배에 참석했는데 CMI 선교대회 후여서 여러 선교사들이 예배를 드렸고 대회를 앞둔 진 자매를 위해 안수 축복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자매의 우승은 기도의 응답”이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은혜가 낮은 자세로 더욱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꾸준히 연습하며 훈련을 통해 더욱 발전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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