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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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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 ‘UMC 교단분리 설명회’ 가져

미연합감리교회 동성회 문제 속 교단 분리 … “가정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

중앙연합감리교회 이성철 담임목사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지난 14일 미연합감리교회(United Methidist Church, UMC)로부터 탈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철 목사는 주일예배 후 가진 교단분리 문제 설명회에서 UMC 내 동성애 문제로 인한 교단 탈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목사는 2019년 교단특별총회에서 결정된 동성결혼 및 LGBT 안수를 불허하기로 한 ‘전통주의 플랜(The Traditional Plan)’을 언급하면서 “가정은 남자와 여자의 만남이라는 것이 이겼다”고 표현했다.
2019년 총회에서 하나의 교회플랜(The One Church Plan)의 통과를 예상했지만 438(53.28%) 대 384(46.72%)로 전통주의플랜이 채택됐다.
UMC는 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정의를 확인하고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는 입장 변경 여부를 두고 논쟁을 계속해 왔다.
UMC 장정에 따르면 동성애는 기독교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음을 명시하고 목회자가 동성결합을 축복하는 것과 동성애자를 안수하는 것을 금지한다.
그러나 UMC의 진보주의자들은 교단의 공식 입장을 반대하고 시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웨슬리안 언약 협회(Wesleyan Covenant Association)와 과도기적 리더십 위원회(Transitional Leadership Council)는 지난 5월 1일 글로벌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 이하 GMC) 교단을 출범하기로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목회자가 이를 지키는 것이지 동성애자들을 교회에 오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교단 분리에 대해 이 목사는 “목회자만큼은 하나님이 명하신 가정을 이루는 온전한 사람으로 동성애자들을 품고 온전한 가정을 이뤄내자는 보수와 가정은 두 사람의 만남을 인정한다는 진보가 싸우지 말고 분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다음달 22일에 감리사와 면담을 갖고 2023년 연회에서 허락이 되면 보수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평신도연합회(회장 안성주 장로)가 본지에 게재한 입장문에 따르면 교회재산을 갖고 UMC를 떠날 수 있는 특별법이 2023년 12월 31일로 만료된다.
이 특별법(Paragraph 2553)에 따르면 동성애 문제로 교단을 탈퇴하고 싶어 하는 교회는 교회건물 소유권을 갖고 교단을 탈퇴할 수 있다.
이 목사는 해당 교단 분리 문제에서 동성애를 받아 주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이를 논쟁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모든 사람은 교회에 올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교회는 보수로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것이며 보수로 남길 원한다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UMC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것이 이 목사의 설명이다.
이 목사는 교단 분리 문제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 않게 되길 바라면서 보수로 가는 교회의 이름에는 연합(United)이라는 단어를 빼기로 해 ‘달라스 중앙감리교회’가 되는 것임을 명시했다.
이어 “크게 다투지 않고 하나님의 선한 방법으로 갈 수 있기를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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