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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2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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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A 수도노회 제59회 정기노회, 큰나무교회에서 열려

KCPA 수도노회가 지난 12일~14일 제59회 가을 정기 노회를 큰나무교회에서 개최했다.

해외한인장로회총회(Korean Presbyterian Church Abroad, KCPA) 수도노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59회 정기노회를 캐롤튼에 위치한 큰나무교회(담임목사 김귀보)에서 개최했다.
KCPA 수도노회에는 텍사스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테니시의 20개 한인교회들이 연합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 신앙을 회복합시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정기노회는 31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예배, 회무, 교육부 주관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KCPA 수도노회 노회장 윤재철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소명과 비전을 붙들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함께 동역하자고 격려했다.
지난 12일 열린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박병국 목사의 인도로 김입호 목사 기도, 윤재철 목사의 설교, 성찬예식,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입호 목사는 주님의 마음으로 화합 아름다운 결실이 있는 노회가 되고 노회를 통해 주 안에서 서로 위로하고 받는 주님의 사랑으로 풍성한 노회가 되길 간구했다.
윤재철 목사는 창세기 12장 1절~3절과 17장 6절~8절을 기반으로 ‘하나님 나라 신앙을 회복합시다’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윤 목사는 자신이 몇 해 전 참석했던 코칭세미나에서 들었던 말을 인용하면서 “훌륭한 리더는 인생의 목적을 깨닫게 하고 삶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앙생활과 목회자들에게도 동일한 목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는 복에 나라를 구성하는 3대 요소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의미한다고 피력했다.
윤 목사는 “타락한 아담의 후손에게는 소망이 없었지만 하나님은 소망을 주시고 구원을 허락하셨다”면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소명의 중심에는 구속사의 계획이 있었다고 풀이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대한 비전을 붙들고 고향 땅에서 떠나왔지만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세상의 안전과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면서 윤 목사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목회자들도 번영신학과 성공이라는 안전지대에 머무르려는 유혹을 받을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소명과 비전을 붙잡은 아브라함을 반드시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이 부르신 곳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소명의 장소라고 분명히 한 윤 목사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지경이 확대되고, 우리의 사역을 통해 성도들이 세상에 나가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면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 일에 하나님이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셨다”고 전했다.
말씀에 이어 김귀복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이 거행됐다. 성찬위원으로 안봉준 장로 홍진성 장로가 참여했다.
김 목사는 “생명의 떡과 피를 먹고 마실 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거하고 주님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실 것과 노회를 통해 화목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는, 교회를 세우는 수도노회가 되는 축복”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김 목사는 정기노회 이튿날인 지난 13일 ‘삶을 변화시키는 내러티브 설교’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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