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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5월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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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X 하형규 회장 (중앙연합감리교회 장로)

“내게 맡기신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달란트 비유를 통해, 주인의 말을 듣고 바로 가서 사업을 하여 또 다섯 달란트의 이윤을 만들어 낸 종들에 대해 주인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고 상을 받게 되었다는 말씀(마25:14~20)을 하셨다. 많은 크리스천 사업가들은 세상적인 사업이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한다. 이들에게 사업이란 물욕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다. 크리스천 사업가들의 동기는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프리미엄 블라인드 제조업체 JDX를 이끄는 하형규 장로(중앙연합감리교회)는 “크리스천 사업가들은 청지기로서,생계를 꾸려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할 책임과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박은영 기자 ⓒ TCN

Q.미국 이민은 언제?
계기가 있었다면?
2008년도는 비즈니스와 40여 년간에 쌓아온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신앙적으로 다시는 돌아가기 싫은 가장 황폐했던 시기였습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고 그래서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하기 위해 선택한 곳이 미국행이었습니다.
저는 2008년 9월 미국으로 이주했고, 캘리포니아에서 3년을 보낸 후, 2011년 11월 달라스로 이주했습니다. 달라스에서 14년차 이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예수님을 언제 인격적으로 영접했나?
고등학교 2 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하였지만 돌이켜보면 실질적인 믿음보다는 관념적으로 믿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인생을 크게 둘로 나누라 하면은 2011년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벧전2:9-10]

2011년 5월 새벽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이 말씀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저의 삶에서 말씀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처음 경험하게 됐습니다.

Q.영접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이야기한다면?
하나님의 긍휼을 얻은 자로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 CBMC 총연 임원단이 JDX를 방문했다.(사진=CBMC)

Q.JDX는 어떤 기업?
JDX는 2010년 5월 선교를 목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시작을 했습니다. JDX는 ‘Jesus Disciples Experience’의 약자로 예수 제자됨을 경험하는 회사라는 뜻입니다.
이후 2011년 11월에 달라스로 이주했고 현재는 달라스 본사 외에도 3개의 직영점, 또 어스틴, 휴스턴, 샌 안토니오 LA 지점들로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미국 전역에 100개의 지점을 오픈하여 100개의 선교지와 연결하는 꿈을 꾸고 있으며 블라인드를 파는 회사에서 축복(blessing)을 파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Q.JDX를 성장시킨 운영 철학?
JDX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바로 ‘선한 영향력’입니다.
앞서 절망에 빠졌던 저를 일으켜 세운 비전 선언(Statement)은 레위기 19장입니다.
첫 번째로 삶의 서의 거룩. 두번째는 ‘모퉁이 밭을’ 많이 남겨서 이웃들과 나누는 삶,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풍요로운 삶입니다.
저는 ‘모퉁이 밭’을 많이 남겨 가난한 자와 고아, 과부 그리고 선교사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JDX는 매주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목요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일반 기업과는 다른 크리스천 기업의 정신을 되살리고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추구합니다.
그외에도 가정에서 10년째 드리는 아내들의 기도, 직원들의 열심과 열정이 오늘의 JDX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선한 영향력이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흘러 들기를 바라며 JDX가 하나님이 주신 선한 영향력을 잘 전파하는 도구로 쓰이길 원합니다.

Q.현재 교회에서 담당하고 계신 사역은?
지난 2019년 5월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장로 직분을 받았습니다.
중연감의 이성철 담임목사님께서는 “새롭게 변화받아 날마다 자라가는 직분자가 되기”를 권면하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쓰임받는 사람은 믿음으로 자라야 한다고 강조하셨고, 이전의 믿음과 비교할 수 없는 믿음으로 자라가도록 힘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역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임직자 대표로 더 열심히 주님과 교회를 섬기겠다는 헌신의 고백을 했는데, 이 헌신의 고백을 날마다 생각하며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교회에서 국내선교부, Love act’s 사역도 하고 있습니다.

하형규 장로는 중앙연합감리교회 선교부에서 사역하고 있다.

Q.신앙생활의 중점은?
고센,숙곳,에담,믹돌,마라,엘림,신광야,므리바,시내산,가데스바네아 10개의 광야를 통과하며 체험하고 깨닫게 될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Blessing)을 누리고 나누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광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끄신 곳입니다. 무엇보다 광야는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깊은 교제를 했던 곳입니다. 저는 이 같은 광야의 영성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Q.가장 힘을 얻는 말씀 구절이 있다면? 그 이유는?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열상 17:12]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열하 4:2]

이 말씀에 나오는 스승인 엘리야와 제자인 엘리사를 통해 2011년 5월과 2020년 3월에 달라스 이주 후 맞닥뜨린 1차 어려움과 펜데믹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방법, 의미 있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가루 한 웅큼과 기름 한 그릇을 통해서 기적을 베푸시고 하나님의 방법에 대해서 깨닫게 됐습니다.
저희 가족의 남은 돈 $1을 사용하셔서 지금의 JDX를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런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Q.차세대 젊은 한인 비즈니스맨들에게 전하는 신앙적 조언?
레위기 19장에는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라는 말씀이 13번이나 나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야 하는 삶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모두가 처음 겪고 살아가는 펜데믹 시대에 삶에 대한 두려움들이 어느 때보다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은 때가 되어서 나타난 열매와 결과를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지금 말씀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모든 분들의 꿈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꿈과 희망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광야의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인내할 때 하나님께 주시는 축복을 누리고 나누는 삶을 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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