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 F
Dallas
금요일, 3월 14, 2025
spot_img

“Happy Mother’s Day! 사랑으로 보살펴 주심에 감사합니다”

DFW 한인 교회, 마더스데이 맞아 부모들에 사랑과 감사 표현

DFW 지역 한인 교회들이 지난 8일 마더스데이(Mother’s Day)를 맞아 특별예배를 드렸다. 각 교회마다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씀과 부모들을 위한 특별 찬양, 꽃 달아 드리기, 세대간 통합예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어르신들을 섬기며 사랑과 감사를 표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했던 각 교회의 마더스데이 예배 현장을 담아 봤다.

플라워마운드교회

버이 주일을 맞아 자녀들이 어르신들께 꽃을 달아 드리고 있다.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가 지난 8일 어머니 주일을 맞이해 자녀들과 장년들이 함께 하는 전교인 합동 예배를 드렸다.
김경도 목사는 이날 예배에 앞서 “가정에 어머니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오늘 예배가 어머니들이 기쁨을 찾고 회복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특히 이날은 어린이부 학생들이 부모님을 향한 특별 찬양 ’More Than Enough’을 준비해 감동을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목사는 디모데후서 1장 3절-5절 말씀을 본문으로 ‘어머니의 마음은 자녀의 거울’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가정 내에서 모두가 엄마를 찾는 만큼 엄마는 없어선 안될 존재라고 운을 뗀 김 목사는 “어머니의 좋은 모습이든 나쁜 모습이든 그것이 거울이 돼 자녀의 인생속에 그대로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거울이 되기 위해 가져야 하는 두 가지 마음에 대해 말했다.
김 목사는 먼저 “부모가 자녀를 믿어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녀들은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이 부모에게 잘 키우라고 맡겨주신 소중한 존재”라고 했다.
김 목사는 또한 두 번째로 “어머니는 자녀에게 흘러갈 신앙의 가슴을 소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자녀는 어머니의 기도하는 모습과 예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의 신앙을 닮아가기 때문에 자녀에게 올바른 신앙이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
김 목사는 “자녀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믿어주는 마음, 그리고 계속해서 흘러가는 신앙의 가슴”이라며 “우리 모두가 그런 어머니가 되고자 결단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편 플라워마운드교회는 가정의 달과 교육부 졸업 시즌을 맞이해 지난 7일(토) 가족사진 촬영도 함께 진행했다.

신한나 기자 ⓒ TCN

빛내리교회

빛내리 교회에서 지난 8일, 어버이 주간을 맞이해 무료 가족 사진 찍기 행사가 열렸다.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가 지난 8일(주일)을 어머니 주간으로 보냈다. 이날 정찬수 목사는 출애굽기 2장 1절~10절 말씀을 통해 ‘어머니의 노래’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모세의 어머니였던 요게벳의 예화를 전한 정 목사는 “한생명을 살리는 일에 모세의 어머니와 누나, 바로의 공주와 그 시녀들까지 모든 여성들이 동원이 됐다. 아버지나 형은 보이지 않는다. 힘있는 남성들이 아니라 여성들의 사랑의 힘이 생명을 살려냈다. 이스라엘의 해방의 역사는 여성들로부터 시작이 된 것이고 특별히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다고 말했다.
이어 정 목사는 모든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소망을 품는다며, 자녀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줄 것을 강권했다.
애굽왕 바로의 딸 공주가 히브리인 모세를 살리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를 향한 하나님의 승리와 능력이라고 밝힌 정 목사는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돌보심과 지킴을 받는 삶을 살도록 우리 어머니들이 소망으로 자녀를 하나님께 내어드릴 것”을 강조했다.
이날 정 목사는 “요게벳이 모세를 살리기 위해 소망과 믿음의 갈대 상자에 그를 넣은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이 바로와 같은 험한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소망과 사랑과 믿음의 상자에 자녀들을 놓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 주실 것을 어머니들이 기도드리자”고 권면했다.
정 목사는 “어머니의 헌신과 사랑은 결코 헛되지 않다. 모든 어머니들이 이번 한주도 하나님의 품에 안겨 하나님의 주시는 위로화 힘을 얻으시길 기도한다”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박은영 기자 ⓒ TCN

라이프교회

라이프교회가 어버이주간을 맞아 작은 음악회를 열고 오찬을 가졌다.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는 지난 8일 마더스데이(Mother’s day) 주일예배를 드렸다. 신용호 목사는 출애굽기 20장 12절을 기반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5월 8일은 부모의 은혜와 사랑을 기념하는 어버이날이라고 주지하면서 설교를 시작한 신 목사는 “어버이날은 부모의 사랑을 마음 속에 담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면 어머니의 사랑일 것이다.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 깊고 변함없는 사랑은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했다.
이날 예배의 본문(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후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준 십계명 중 자녀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부모 공경에 대한 설교를 전한 신 목사는 ‘공경하라’의 어원인 히브리어 하베드는 ‘무겁다’, ‘존귀하게 여기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의 모형”이라고 피력했다.
루터는 대교리문답에서 십계명을 해석할 때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라고 했다.
이에 신 목사는 부모 공경을 하나님에 대한 마음의 표현이고 부모를 온전히 공경하기 위해서 부모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있어야 하며 부모가 기뻐하는 행동을 필요함을 강조했다.
신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면서 기도를 통해 대화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행함이 없다면 바리새인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사랑과 믿음은 실천의 행함이 동반돼야 한다고 권면한 신 목사는 에베소서 6장 1절과 3절을 제시하면서 “부모에게 순종과 공경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라이프교회는 이날 예배 후 부모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를 열고 어린이부와 청소년부가 준비한 노래와 연주로 사랑을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