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의 복음으로 준비된 신발을 신으라”
DK 미디어 그룹(회장 스캇 김)이 지난 18일 ‘달라스 함께하는 교회’의 유인철 담임목사를 초청해 10월 신우회 예배를 드렸다.
달라스 함께하는 교회는 ‘주님과 다음 세대·이웃·열방을 품는 교회’를 기치로 지난 3년간 주중 캠퍼스에서 전도하고 점심을 제공하며 복음을 전하는 등 활발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유 목사는 에베소서 6장 10~18절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마귀의 간계를 대적할 것을 강조했다.
유 목사는 특히 본문 중 15절,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닌 영적 전쟁”이라며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들, 특히 리더들을 공격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회와 목회자들, 그리고 텍사스크리스천뉴스(TCN) 같은 기독교 기업은 최전선에 서 있기 때문에 영적인 싸움이 더 치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일상에서 신발이 불편하면 걷기가 어렵지만 전쟁 중 신발이 불편하면 죽은 목숨인 것”이라며 신발의 중요성을 재차 상기시켰다.
유 목사는 이어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을 쉽게 풀어 설명했다.
그는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발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과의 화목을 뜻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상관없이 그 확고한 평안 안에서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유 목사는 ‘이력서’의 의미를 신발과 연결 지어 설명했다.
그는 “이력서의 ‘이(履)’는 신발을 의미하고, ‘력(歷)’은 지낸 것을 뜻한다”며 “곧 신발이 지낸 것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군대 장관을 만났을 때 신발을 벗은 장면(수5:15)을 언급, “신발을 벗는 것은 주권을 내려놓는 행위임”을 강조했다.
그는 “세상은 우리가 세상의 신발을 신어야 길이 평탄할 것이라고 유혹하고 세상의 가치로 이력서를 채우라고 조언하지만 하나님은 그것들을 알아주시지 않는다. 우리는 세상의 신발을 벗고, 평안의 복음으로 준비된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유 목사는 “DK 미디어 그룹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발을 신고 믿음의 길과 사명의 진리 위를 끝까지 걸어가기를 축원한다”고 말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