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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18, 2024

“어쩔 수 없는 선택에도 계속해서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

DK 미디어 그룹, 플라워마운드 교회 담임 최승민 목사 초청 8월 신우회 예배드려

DK 미디어 그룹이 최승민 목사 초청 8월 신우회 예배를 드렸다.

DK 미디어 그룹(회장 스캇 김)이 지난 23일 최승민 목사(플라워마운드 교회) 초청 8월 신우회 예배를 드렸다.
최승민 목사는 사사기 3장 12절~15절을 기반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베풀어지는 은혜’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삶을 은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승민 목사

최 목사는 이스라엘 유학 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이드로 일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여러 목회자들과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목회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보게 하셨고, 공부하고 경험한 것으로 어떻게 교회와 성도들을 섬길 수 있는지를 보게 하셨다. 그러면서 점점 제 마음이 학자들을 섬기는 자리가 아니라 교회의 교인들을 섬기는 그 마음을 계속해서 품게 해 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이드 일이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었지만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최 목사는 “어쩔 수 없이 이민을 와서 또 어쩔 수 없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됐던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들과 간증 가운데 공통적으로 들었던 고백은 ‘어쩔 수 없이 했던 선택이고 해야만 했던 일이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셨던 은혜가 참으로 크다’란 것이었다”고 말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찾아본 최 목사는 그 선택에 대해 ‘이방 왕을 섬긴 것’과 ‘왼손잡이 에훗’이라고 봤다.
이스라엘 백성이 18년 동안 모압왕을 섬겼다는 것에서 아픔이 다 녹아져 있다고 한 최 목사는 “이 기간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정말 간절하게 부르짖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면서 “’부르짖다’라고 번역된 단어는 하나님 앞에 외치다란 말과는 다르다. 이 단어는 사람들이 아픔을 당했을 때 ‘으악’하고 지르는 의성어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에훗’은 오른손에 장애가 있는, 왼손밖에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모압왕 에글론을 죽이게 되는데 최 목사는 ““이것을 통해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도 어쩔 수 없었던 선택들을 하나님은 은혜로 바꾸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최 목사는 “우리가 후회되는 선택이라고 할지라도, 실수로 한 선택이라고 할지라도,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러한 선택들 가운데 은혜를 부어주시면서 우리의 삶을 가장 선한 길, 가장 아름다운 길로 인도해 가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이날 신우회 예배는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를 찬양했고 주의 능력과 은혜를 간구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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