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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18, 2024

“크리스천에게 고난은 선물 상자입니다”

DK 미디어 그룹, 달라스 드림교회 담임 기영렬 목사 초청 신우회 예배드려

DK 미디어그룹이 지난달 26일 신우회 예배를 드렸다.

DK 미디어 그룹(회장 스캇 김)이 지난 26일 달라스 드림교회의 기영렬 담임목사 초청 신우회 예배를 드렸다.
2022년 4월 DK 미디어 그룹 신우회 창립, 첫 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던 기 목사는 이날 다시 DK 미디어 그룹을 찾아, 사도행전 16장 25절~34절에 기반해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본문은 바울과 실라가 점치는 여종에게서 귀신을 내쫓은 일로 인하여 심하게 매를 맞고 빌립보 감옥에 갇히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영렬 목사

기 목사는 “비행기를 설계할 때 가장 큰 고민은 공기 저항을 적게 만드는 것”이라며 “아이러니한 점은 공기가 가장 큰 골칫거리인 동시에, 공기가 없으면 비행기가 날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인생에 있어 고통이라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라며 “공기라는 방해 요소가 비행기를 비행기 되게 하듯이, 고통도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문 내용과 관련하여 기 목사는 “’도대체 바울이 뭘 잘못했나’ 생각해 볼 수 있다. 안디옥 교회의 담임목사였던 바울은 하나님께 순종해 유럽으로 선교를 떠나 복음을 전한 것밖에 없는데 졸지에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감옥 안에서도 찬송을 드리던 바울과 실라는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쇠사슬이 풀어지자, 죄수들이 도망한 줄 알고 자결하려는 간수를 저지하고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뒤, 간수와 그 온 가족에게 세례를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 목사는 “다시 말해 바울과 실라의 고난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선물을 주시고, 놀라운 축복과 섭리를 이뤄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라며 “따라서 크리스천에게 고난은 ‘선물 상자’”라고 역설했다.
기 목사는 “삶에 문제가 찾아올 때 우리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고, 오직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음을 되새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베드로가 그렇게 충동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순교하기까지 주님을 따를 수 있었던 동력이 그의 실패와 좌절 속에 있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 목사는 “베드로처럼 그런 실패를 저지른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그런 모든 과정에서 우리가 바라보고 붙잡아야 할 분은 주님이라는 사실이다. 나 자신이 처참히 무너지는 고통이 있을 때, 그때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역경이라는 상자 안에 하나님의 보물이 담겨 있음을 믿고, DK 미디어 그룹의 모든 직원분이 고통 가운데 절대 좌절하지 않고, 승리의 삶을 살기를 축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도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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