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달라스 전하라교회 담임목사
로빈이 크리켓 경기를 하다가 이를 관람하고 있는 다이애나를 발견하고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얼마 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고 로빈은 자신이 원했던 차 중개업(Tea Broker)사업을 위해 다이애나와 함께 케냐로 간다. 1958년, 케냐에서 두 사람은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로빈은 친구 부부들과 어울리면서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이애나가 로빈에게 아기를 가졌다고 말하자, 로빈은 “내 평생 최고의 뉴스야” 하면서 기뻐한다. 1959년, 케냐의 나이로비에 있는 영국 대사관에서 로빈과 콜린이 테니스를 친다. 그런데 처음으로 콜린이 로빈을 이긴 것이다. 로빈이 콜린을 축하하자, 콜린이 무척이나 기뻐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내들은 훌라후프를 한다. 그런데 로빈이 훌라후프를 따라 하다가 갑자기 땅바닥에 쓰러진다. 그리고 그날 밤, 로빈은 잠자던 콜린을 깨우면서 “내 몸이 이상해, 움직일 수가 없어, 숨을 쉴 수가 없어” 하고 말하자, 콜린이 로빈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잠시 후, 로빈이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병실에 누워 있는데, 다이애나가 급히 찾아온다. 로빈의 친구인 의사 돈이 다이애나에게 “로빈이 폴리오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에 목 아래는 전혀 움직일 수 없고, 숨도 스스로도 쉬지 못한다.” 고 말해준다. 즉 로빈은 전신마비의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다이애나가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로빈에게 보여주자, 로빈이 눈물을 흘린다. 1960년, 로빈이 인공호흡기를 단채, 비행기에 태워져 영국으로 이송된다. 하지만 로빈은 자신이 살아갈 희망을 잃어버리고, 가족들에게 “날 죽게 해 달라”는 뜻을 전한다.
어느 날, 목사님이 병문안을 와서 “하나님은 아끼실수록 더 큰 고난을 주신다.” 라고 말하자, 로빈이 그의 얼굴에 침을 뱉어버린다. 그런데 얼마 후, 로빈에게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의사가 다이애나에게 로빈의 후두에 공기가 들어가서 이젠 약간의 음식물도 삼키고, 말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 다이애나는 기쁜 마음으로 로빈에게 가서 아기 이름을 ‘조나단’으로 결정했다고 하면서 용기를 준다. 그러나 로빈은 여전히 자신을 비관하면서 다이애나에게 “난 이제 쓸모가 없어” 라고 말하자, 다이애나는 “내가 당신을 사랑해” 하고 말한다. 그러자 로빈이 다이애나에게 여기서 나가게 해달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 말을 들은 다이애나가 의사를 찾아가서 로빈을 뜻을 전했는데, 의사는 극구 반대하면서 “만일 인공호흡기가 고장이라도 나면, 남편은 2분 안에 죽게 된다.”고 하면서 거부감을 표현한다. 그러나 의사와 간호사는 다이애나와 로빈의 뜻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로빈이 병원을 퇴원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리고 이동 중에 인공호흡기는 중요했기 때문에 작동이 멈추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루게 된다. 그 결과, 로빈은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전원이 꺼지거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수동 펌프를 준비한다. 그 후, 로빈은 집의 침대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 어느 날은 강아지 벤지가 전원 코드를 뽑아버리는 바람에 위험한 순간도 맞게 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로빈은 병원에서와는 다르게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고, 친구 테디는 로빈을 위하여 이동용 휠체어를 만드는데 성공을 한다. 1965년, 조나단은 나날이 성장하면서 로빈과 대화도 하게 되는데, 조나단이 캐냐에서 찍은 사진첩을 보다가 로빈에게 “우리 아프리카로 가면 안 돼?” 하고 묻자, 로빈이 눈물을 흘린다. 로빈은 자신이 조나단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너무나 슬펐던 것이다.
1970년, 보다 업그레이드된 유압식 휠체어가 개발이 되자, 1971년에는 로빈과 가족들이 휠체어를 비행기에 싣고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스페인 여행 중에 휠체어의 전원장치에서 스파크가 발생하여 인공호흡기가 망가진다. 위급한 상황에서 다이애나는 수동 펌프를 사용하고, 영국에 있는 테디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드디어 테디가 스페인에 도착해서 인공호흡기를 다시 작동시키자, 많은 사람들이 테디에게 축하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얼마 후, 로빈은 에잇킨 박사를 만나 테디를 소개함으로써 다른 전신마비 환자들도 휠체어를 탈 수 있게 한다. 또한 로빈과 에잇킨은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중증 장애인 학회에 참석하여 독일의 전신마비 환자들에게도 휠체어를 타게 함으로써 그들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81년, 이제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로빈의 목에 삽입된 호수에서 출혈이 발생한다. 이에 에잇킨은 로빈이 장기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었기 때문에 폐 내벽에 손상이 생겨서 출혈이 발생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로빈은 이제 죽음이 가까이 왔음을 깨닫고, 이 사실을 다이애나와 조나단에게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다이애나가 처음에는 거부하면서 “당신의 삶이 나의 삶이야” 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얼마후, 다이애나는 로빈을 위해 그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송별회를 열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조나단이 로빈에게 “아빠, 사랑해요” 하면서 마지막 키스를 하자, 로빈은 “소중한 내 아들, 네가 나에게 많은 걸 줬어” 하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다이애나는 로빈에게 “당신과 함께 해서 멋진 삶이었어” 하면서 눈물을 흘리자, 로빈이 “예상했던 거와는 많이 달랐지” 하면서 눈을 감는다.
감독은 실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장애인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용기 있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이 남편에게는 기적 같은 일들을 나타나게 했다는 것인데, 이에 필자는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닮았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