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텍사스크리스천뉴스(TCN) 신문이 전하는 한인 교회는 달라스 소망장로교회이다. 올해로 사역 30주년을 맞은 달라스 소망장로교회의 이구광 담임 목사는 교회가 마음의 고향이 되어 성도들을 품어 주길 소망했다.
Q. 달라스 소망장로교회에 대한 소개
달라스 소망장로교회는 1992년 12월, 로열 래인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캐롤튼 소재(Josey & Beltline)의 성전을 구입하고 이전했고 작년 9월 캐롤튼 북쪽에 위치한 현재의 장소에 예배당(1265 E Hebron Pkwy, Carrollton TX 75010)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30년이 되어가는 한인 교회로 세월의 길이만큼 많은 좋은 일들과 어려움이 점철돼 교회의 위기도 많이 겪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지키심으로 교회가 다시금 위기 속에 사람을 사는 이들에게 쉼터가 되고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이민의 사람을 사는 이민자들은 마치 디아스포라(Diaspora)로 고국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이 마음의 돌아 갈 고향을 꿈꾸는 것처럼, 교회가 마음의 고향이 되어 성도들을 품어 주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Q. 이구광 담임 목사에 대한 소개
저는 한국에서 1985년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입학하고 1988년에 졸업한 후 1989년에 예장 합동 황해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총신 대학교 대학원 및 Reformd Theological Seminary(Jackson, MS) D.Min을 수여받았습니다(Mentoring 전공, 2008년). 미국에는 2002년 3월에 오게 되었는데 당시에 병중에 있던 12살된 아들을 미국에 데려와서 치료하고자 했지만 아들은 제가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 타기 전날, 기적적으로 한국에서 무료로 치료하는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10년 동안 더 살게 하신 후 천국으로 갔습니다. 그런 계기로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날 때부터 교회 안에서 자랐지만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남을 경험한 때는 대학 졸업 무렵, 한 선교 집회에 참석한 후였습니다. 그날 이후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결단을 하고 또 동시에 목회자의 길을 가기로 결단하게 됐습니다. 또 과거 2006년, 2018년에 달라스 목사회 회장으로, 2010년에는 달라스교협회장으로 섬긴 적이 있으며 현재는 본 교회가 속한 PCA한인 남부노회 노회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Q. 강조하는 목회 철학은
목회 철학은 교회의 슬로건이기도 한데 1. 가정 같은 교회 / 2. 교회 같은 가정 / 3. 목사 같은 성도 / 4. 성도 같은 목사 입니다.
요즈음 현대인들은 가정에서부터 위기를 겪습니다. 진정으로 가정이 교회같이 경건을 유지하고, 또 교회는 딱딱한 모습의 형식만 갖춘 교회가 아니라 포근한 어머니의 사랑이 있는 가정 같은 교회가 되고, 교회의 성도들은 단순히 예배에 참관자처럼 참석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목사의 심정을 가지며, 목사는 직업꾼으로 목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믿음의 길을 가는 성도로 살아야 함을 말하는데요 이것이 저의 목회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달라스 소망장로교회의 비전 및 남은 목회 계획
달라스 소망장로교회의 비전은 4가지입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성도, 둘째 지역 사회 선교와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 교회, 셋째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회, 넷째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이 비전들이 구체적으로 열매 맺도록 하기 위해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또한 올해 남은 기간에 계획하는 것은 먼저는 한 달에 한번씩 온전한 찬양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요즘은 따라 부르기 어려운 현대곡 위주의 CCM으로 인해 성도들이 찬양에 흥미를 잃고 급기야 예배에 참여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20대부터 60대 이상 함께 불러도 은혜로운 곡들로 찬양 위주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달라스 소망장로교회와 협력하는 Metrocrest Presrerian Church 와 함께 지역 한인들을 위한 ESL Class를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운영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된 선생님들과 함께 한인 동포들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이 두 가지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리며 무엇보다 앞으로 더욱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박은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