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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월 21, 2024

[생명샘교회] “교회는 영적인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주 텍사스크리스천뉴스(TCN)가 전하는 우리 교회 이야기는 캐롤튼에 위치한 생명샘교회이다. 안광문 담임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생명샘교회는 모든 성도가 영적 가족이 되어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은영 기자ⓒTCN

Q 생명샘교회에 대한 소개
생명샘교회는 캐롤튼(2015 E. Peters Colony Rd. Carrollton, TX 75007)에 위치한 한인교회로 출석 성도는 30여명 정도입니다.
생명샘교회의 전신은 80년대 말 어빙에서 시작된 ‘소망침례교회’입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열린 지구촌 교회로 이어졌고, 지난 2013년 10월 현재의 생명샘교회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생명샘교회는 모든 성도님들이 영적 가족이 되어서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면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안광문 목사님에 대한 소개
저는 고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오클라호마시티 대학에서 파이넨스 MBA과정을 밟았습니다.
이후 지난 2006년 포트워스로 이주해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 입학해 M.Div과정 졸업(2010년)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논문을 준비 중입니다.
2006년 나눔교회에서 전도사 및 부목사로 사역을 시작했고 2014년 12월 생명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다녔지만 진정한 신앙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깨달았습니다. 당시 교회 여름 수련회에 참석했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기대와 달리 제 삶은 전혀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고등학교 2학년때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러다 대학 2학년 겨울에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고, 아내의 권유로 다시 교회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군대 제대 후 복학을 준비하던 중 목사님의 권유로 중고등부 수련회에 보조 교사로 따라갔다가 비로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됐고 삶의 목표도 바꾸게 됐습니다.

Q 강조하는 목회철학은
한국에서 10년동안의 직장 생활을 통해 저를 포함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지만 막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삶을 교회에서 나눌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힘들지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가 격려하고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든지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막상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그만두고 같은 교회 식구들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상하고 원수가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쩌면 당연합니다. 이론이 실재가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훈련이나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훈련이나 연습은 특정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 간에 영적 가족이라는 관계를 가질 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목회철학 아래에 생명샘교회는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명샘교회 홈페이지 www.livingsam.com에도 이런 점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Q 생명샘 교회의 비전은
교회,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 (엡 2:19)”입니다. 교회는 가족입니다. 한 때 많은 교회에서 “가족 같은 교회” 또는 “가족 같은 교회 만들기”와 같은 말들을 유행처럼 사용하곤 했습니다.
이런 표현은 지극히 성경적일 뿐만 아니라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말들이야 말로 교회의 핵심과 특성을 잘 나타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그러므로 이제부터 여러분은 외국 사람이나 나그네가 아니요, 성도들과 함께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엡 2: 19, 새번역)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 같은 교회”가 아니라 “교회는 가족”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영적인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가족과 가족들이 모인 확대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생명샘교회를 이 같은 비전아래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2022년 핵심 목회 계획 및 기도 제목은?
올해 생명샘교회의 표어는 “용기를 내어라 (행 23:11)”입니다.
사도행전 23장 11절 말씀은 주님께서 고난 가운데 있는 사도 바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고난을 넘어서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용기를 내라는 말씀입니다.

코로나 19팬데믹으로 다들 힘들지만, 저희 생명샘 교회도 역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저희 생명샘 교회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 말씀과 기도, 예배와 교제에 충실할 때 하나님께서 감당하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마태복음 28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Great Commission을 주셨지만, 제자들은 이를 수행하기 위해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프로그램을 돌린 것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에 집중했습니다.
그러자 성령님께서 이들을 인도하시고 행하셨습니다. 생명샘교회는 이 같은 표어 아래에 한인 이민자 사회의 복음화 본질에 충실한 한인 교회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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