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혜로운 일군이 필요하다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니라”(잠8:15-16)

15절, 16절 서두에서 “나로 말미암아”(by me)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14절의 말씀을 받아서 전략과 참 지식과 명철과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지혜로 말미암아 국가를 운영한다면 참 이상적인 국가, 번영하는 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난 세월, 미련하고 멍청하고 왜곡된 이념에 사로잡혀 있는 통치자들의 통치를 통하여 진영(陣營) 편 가르기에 분노하였고, 공정(公正)을 외치면서 불공정을 서슴없이 행하는 뻔뻔함에 울분을 터뜨렸으며, 권력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모습을 보면서 허탈감, 박탈감에 빠져서 모든 국민이 식상(食傷)한 가슴을 끌어안고 몸부림쳐 왔었습니다.
이제는 절대로 왜곡된 이념에 빠진 통치자가 다시 나타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하려면 국민이 현명해야 합니다. 하늘의 지혜를 가진 지도자가 국가와 국민을 섬기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① 국가의 통수권자는 지혜로 나라를 치리해야 합니다.
구중궁궐(九重宮闕)에 숨어 있다가 불쑥 나와서 국민의 가슴에 염장 지르는 말을 내뱉고 숨어버리는 통치자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국정을 운영하기 위하여 참 지식과 분별력과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의 지혜를 갖추어야만 합니다.
미국의 6대 대통령 에덤스가 “국민으로 하여금 더 많은 꿈을 꾸고, 더 많은 것을 이루고, 더 나은 존재가 되도록 이끄는 사람이 지도자”라고 말한 것처럼 국민을 위한 통치를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② 입법자들은 정의를 세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여기 “방백”이란 통치자를 도와서 국민을 섬기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들의 핵심 책무가 정의를 세우는 일입니다. 정의(正義)가 인간을 인간답게, 또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정의의 법을 제정해야 할 입법부의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법이나 자신들의 비리를 처벌하지 못하게 하려는 법을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국민을 위한 좋은 법을 제정할까 고민하고 연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③ 각 분야의 공직자들은 정의에 입각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여기 재상(宰相)은 행정부의 공직자들을, 존귀한 자들은 사법부의 법관들을 가리킵니다. 공직자들은 정의에 입각한 행정을 펼치고, 모든 사법부의 재판관들은 정의롭고, 공정한 재판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통치 이념이 지혜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국가의 통치자와 관리들에게는 솔로몬처럼 하늘의 지혜, 신령한 지혜가 절대로 필요한 것입니다.
“주여! 우리나라 통치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과 삶을 위하여 헌신하게 하옵 소서.”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