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 명 참석 … 파키스탄 선교 지원 위한 찬양의 자리

카리스선교합창단(Karis Mission Choir)의 제20회 선교음악회가 11월 15일(토) 오후 5시 텍사스 킬린 G3성결교회에서 열렸다.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주회는 가을 정기 선교음악회로 마련되었으며,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 속에 복음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2010년 창단된 카리스선교합창단은 지난 15년간 오스틴, 샌안토니오, 킬린, 휴스턴 등 텍사스 전역에서 20회 이상의 선교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카리스(Karis)’는 헬라어 Charis, 곧 ‘은혜’를 의미하며, 합창단은 음악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찬양으로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 아래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합창단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정기 선교음악회를 진행한다. 봄 연주회는 휴스턴 지역의 홈리스 사역,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한글학교 후원 등 지역사회 섬김에 초점을 두며, 가을 연주회는 해외 선교를 위한 헌신의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 가을 연주회는 파키스탄에서 복음 전도와 교육·돌봄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유화청·유신영 선교사 부부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되었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은 음악 활동 외에도 휴스턴 거리 노숙인 사역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단원들은 매주 모여 약 200인분의 음식과 의류 등을 준비해 Commerce Street 일대와 Highway 59 다리 아래에서 약 100명의 노숙인들에게 나누며 찬양과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지역 요양원을 방문해 찬양과 기도를 전하며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복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합창단 관계자는 “우리는 단지 노래하는 합창단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는 선교사들입니다.”라고 말하며, “음악이 우리의 도구이고, 복음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은 미국 정부에 등록된 501(c)(3) 비영리 선교단체로, 후원금은 휴스턴 홈리스 사역, 지역사회 섬김, 국내외 선교 음악회, 해외 선교사 지원 등에 사용된다. 합창단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아지는 후원이 복음 사역의 동역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합창단은 이번 킬린 연주회를 계기로 복음적 사명을 더욱 견고히 하며, 음악과 섬김으로 이어가는 선교 사역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을 얻었으니, 이 은혜를 세상 끝까지 전하리라”는 고백처럼, 이번 연주회를 통해 전해진 은혜의 울림이 지역 사회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니 배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