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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1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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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 세우기=잠언 묵상

나는 바른 가치관이 확립 되었나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잠8:11)

여기 ‘대저’라는 말은 이유를 묻는 ‘왜냐하면’(because)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10절에서 은보다 지혜의 훈계를 붙잡으라고 말한 이유, 정금을 선택하는 것보다 지혜가 주는 지식을 선택하라고 권면한 이유를 밝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잠언 말씀을 통하여 주어지는 지혜가 진주보다 훨씬 났고, 값어치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원하는 모든 것”, 즉 우리 인생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소원하는 것들(desired things), 또는 가장 값비싼 것들(precious things)이라고 여기는 것들과 비교한다 할지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여기 ‘비교하다’(והשׁ, 솨와)는 단어는 ‘평평하게 하다’(to make level), ‘동등하게 하다’(to be equal)는 뜻으로, 거기에 부정어가 붙어 있으니, 세상의 어떤 것과도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지혜의 영적 가치는 정금, 진주와 같은 물질적 가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가치 척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인데
사람들 사이에는 가치 비교가 제대로 안 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가치관(價値觀)의 차이 때문입니다.
가치관이란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값어치 있다고 믿는 것에 대한 관점’을 말합니다. 사전적 의미는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그 속의 만물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 태도나 보는 방법, 또는 가치를 중심으로 보는 관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접하는 사물과 일, 또는 삶에 대하여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인지 평가하는 관점에 따라서 그의 사고, 행동, 인생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입니다.
즉 자기에게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그곳에 자신의 시간과 재물, 또는 열정을 쏟아 붓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가치관을 측정하려면 그가 어디에 자신의 시간과 돈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은 돈을 버는 일이라면 어디라도 갈 것이고, 어떤 방법, 어떤 짓이라도 서슴없이 행하며, 돈이 되는 일이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쾌락과 놀음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은 시간과 돈만 생기면 그곳에 달려가서, 그곳에 푹 빠져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고, 또 그곳에서 헤어 나올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질질 끌려다니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에…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긴다”(빌3:8)고 고백한 것처럼 가치관 변화를 체험해야만 합니다. 진리에 대한 영적 가치, 지혜의 교훈의 가치를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얼마나 가치관이 변했는지요?”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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