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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7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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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 목사] 복 있는 사람은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다 복 받기를 원하고 복을 빌어 주길 원한다. 한국을 보더라도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처럼 좋은 인사가 없고, 미국 역시 May God Bless you!라는 인사로 서로에게 복을 빌어준다.

복이 이렇게 우리에게 너무 중요한데, 성경은 복을 어떻게 설명할까? 그냥 사람 사이에서 빌어주는 소위 운이라고 설명 되어지는 복이 아닌,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복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나눠 보기를 원한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복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특별히 복에 대해서 집중해서 다루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시편 1편이다. 시편 1편은 아예 시작을 복 있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라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복을 받게 되고 우리가 정말로 받아야 하는 복은 무엇일까?

시편 1편에 처음 소개 되어지는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에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사람이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달콤하지만 동시에 위험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유혹일 것이다. 우리로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하지만 동시에 그 상상을 실행에 옮길 때 후회가 밀려 오는 것들은 정도가 약한 것부터 강한 것 까지 다양하다.

음식이나 쇼핑 정도라면 약간의 후회로 끝날 수 있지만 그것이 술.담배.마약 그리고 성적인 것 까지 넘어 갈 때, 그 데미지는 단순히 후회로 덮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믿었다가 하나님을 떠나버리는 자리까지도 갈 수 있는 것이 유혹이라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의 실패 역시 유혹에서 시작했고, 예수님을 판 가롯 유다 역시 돈의 유혹 또는 자신의 계산으로 예수님을 증명하고 싶은 유혹으로 인해 후회 이상의 데미지를 입게 되었다.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수 많은 유혹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복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시편 1편 1절에 소개되는 것처럼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이다.

유혹이 왜 무서운가? 왜냐하면 유혹은 우리에게 점점 더 한 것들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한 번만 하고 시작하지만, 어느덧 그것이 습관이 되어 버려 그것을 즐기게 된다. 그것을 즐기다 보면 그 죄를 주동하는 사람이 되고, 더 나아가서 그 죄를 다른 사람에게도 강요하는 (전도하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유혹이 있을 때는 안 넘어가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고 만약 넘어 갔다면 빨리 돌아오는 것이 현명하다.

결국 성경이 이야기 하는 복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세상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붙드는 사람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우리는 유혹에 너무 약하다. 유혹된 마음으로 고민하고 또한 유혹을 견디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들이 우리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여기에 성경이 이야기 하는 해결책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유혹되어 하지 말아야 하는 생각 또는 행동을 한 자들에 대하여 찔림을 주시고 다시 돌아 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유혹이 들었을 때, 그 마음을 회개하게 하시고 다시 생각을 고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다면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

그러나 혹시 유혹을 이기지 못해 행동으로 옮겼을 때, 그 때도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주어진다. 그 행동을 회개하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시고 다시 우리가 돌아가야 할 자리로 세워 주신다. 이 은혜를 내가 누리고 있다면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복 받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유혹이 올 때 하나님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 그 유혹으로 넘어졌을 때 하나님을 찾을 마음이 없는 사람들, 그리고 더 나아가 유혹으로 시작된 작은 넘어짐이 결국 그 삶의 가장 중요한 삶이 되어 버려 하나님의 어떠한 인도함도 거절하며 스스로 그 죄악 된 삶의 주인이 된 사람을 성경은 복 받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나는 복 받은 사람인가? 유혹의 생각이 올 때 그것을 하나님께로 가져다 새로운 마음으로 고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인가? 혹시 마음이 빼앗겨 행동으로 옮겼을 때 그 때라도 하나님께 매달려 그 행동으로부터 돌아설 수 있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연약해도 부족해도 우리는 복 받은 자다! 어떤 세상의 복 이전에 이 복을 먼저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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