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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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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에 빠지지 말라

네 마음에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잠6:25)

윌리엄 새파이어(William Sefire) 씨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칼럼에서 인간에게는 인종, 성별, 종교, 이념의 차별 이외에 또 하나의 새로운 형태의 차별주의, 즉 외모지상주의(lookism)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외모가 개인의 우열(優劣)을 결정하며 인생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사회적 풍토를 가리킵니다.
이런 외모지상주의 사고와 풍토는 어쩌면 대한민국이 일등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 가운데 ‘우리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대답한 사람이 85%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수치입니까? 남성들 가운데서도 외모를 우선시하는 사람이 82%인데, 여성들은 더 심하여 91%, 거의 전부가 자신의 외모가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풍토 때문인지, 직장에서도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고, 사람을 뽑을 때도 외모를 우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를 선택할 때는 그 상대편의 능력보다 외모를 우선하는 경우가 더 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가지가지 성형 수술을 해서라도 자신의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려고 야단들입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그녀의 아름다움” “그녀의 눈꺼풀”을 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간에게는 아름다운 것을 보면 자기의 것으로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꺾어서 자기의 것을 삼으려 하고, 꺾을 수가 없으면 사진을 찍어서라도 소유하려고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보자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창3:6) 하여서 그것을 따서 자신도 먹고 남편도 먹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탐하는 욕망’은 첫 인간에게서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특히 이성(異性)적으로 아름다운 모습, 찬란한 자태, 늘씬한 몸매를 보면 눈이 매혹이 되고, 마음이 동(動)하고, 군침이 돌고…그러면서 탐하는 욕망이 끓어오르는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매혹적인 눈매, 음탕한 눈빛에까지 홀리게 되면 더욱 인간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던 음흉한 기질이 어울려 뇌 세포가 마비되어 이성을 잃어버리고 타락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신앙인은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3:3-4)고 했습니다.
외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거나 사모하거나 최고의 가치처럼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만 합니다.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입니다.


“주님, 외모, 외형적인 것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세속주의를 뛰어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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