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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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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도자’ 닉 부이치치, 이스라엘 부상 군인들 격려 방문

닉 부이치치(왼쪽)가 전쟁에서 부상당한 이스라엘 군인들을 격려했다.(사진출처=CBN News)

팔다리 없는 장애를 극복한 복음 전도자 닉 부이치치(Nick Vujicic)가 전쟁에서 부상당한 이스라엘 군인들을 방문해 그들을 격려했다.
미국 기독교 매체 CBN뉴스에 따르면 최근 닉 부이치치는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많은 군인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Tel Aviv) 근처의 셰바 메디컬 센터(Sheba Medical Center)를 방문했다.
그는 참전 용사들을 만나 “제가 깨달은 것은 외모가 달라 보이는 사람에게 시선은 쏠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가 여전히 존재하고, 때로는 미소를 짓고, 계속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가 포기하지 않았다면 나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어머니도 간호사였기에 이곳에서 환자와 그들의 가족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도 깊은 연민을 느낀다”라며 “지금은 이스라엘이 외롭다고 느껴지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시민으로서 서방 세계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하는 발언들에 대해 매우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악에 대해, 테러리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저는 지금이야말로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이 함께 기도하고 연대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방문 이후 닉은 CB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인들과 대화한 후 겸손함과 감동을 느꼈다”면서 “그들을 만난 경험은 내 삶에 ‘놀라운 일’이다. 지금 이 시기에 이곳에 와서 그들을 향한 지지와 사랑을 보여주고, 생명과 믿음의 씨앗을 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3세의 옴리 로젠블릿(Omri Rozenblit) 씨는 가자 지구(Gaza Strip)에서 91일간 복무하며 폭탄을 해체하던 중 집이 무너지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비록 그는 생존했지만,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왼쪽 다리는 절단됐으며 오른쪽 다리는 여러 번 수술을 받아야 했다.
옴리 씨는 닉을 만난 이후 ‘모든 것이 괜찮다’는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그의 말을 들으니 희망이 생겼다. ‘단지 한쪽 팔다리를 잃었을 뿐이다. 닉이 경력도 쌓고 멋진 가정을 이뤘다면 나도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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