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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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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 통로가 되는 그리스도인

세미한교회, 이동원 목사 초청 부흥회 개최

이동원 목사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이동원 목사 초청 부흥회를 열었다. ‘축복의 통로’를 주제로 한 이번 부흥회에서 이동원 목사는 △ ‘축복의 통로’ △ ‘영적 성숙의 단계 △ ‘상처 입은 치유자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복음의 흡입력, 도전과 위로를 가장 현대적인 언어로 표현해 내는 이 시대의 스토리텔러’로 소개되는 이동원 목사는 지구촌교회 창립/원로목사이자 지구촌 목회리더십센터 대표이며 한미준, 국제 코스타를 창립했다.
이동원 목사는 첫날 부흥회에서 창세기 39장 1절~6절을 기반으로 요셉의 축복에 대한 비밀을 살펴봤다.
요셉을 다른 사람들에게 복이 되는 사람, 다른 사람들을 복되게 하는 사람이었다고 한 이 목사는 이 복은 하나님의 창조 의도였다고 피력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아담과 하와를 지으셨고 맨 처음 하신 행위가 축복이었다고.
이 목사는 “하나님이 인생을 향해서 첫 번째 하신 행위가 축복이었다. 그것은 축복이 아담과 하와의 마음에만 머물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처음 사람들이 그 축복을 받고 그 축복을 유통하기 위해서 이웃들에게 축복을 나누고, 다음 세대에게 축복을 흘려보내기 위해서 축복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셉이 축복을 받은 비밀을 ‘영성’, ‘청지기성’, ‘선교성’에서 찾았다.
이 목사는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형통했다”고 전제하면서 “요셉이 형통한 자가 되기 전에 먼저 그의 생애를 주목하면서 배워야 할 중요한 요소가 바로 야훼의 하나님이, 창조자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셨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함께함의 영성’이라고 한 이 목사는 요셉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도 하나님은 함께하셨고, 언제 어디서나 요셉의 생애, 요셉의 행보를 일관성 있게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중요한 건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셨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요셉이 축복의 통로로 인생을 살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을 ‘청지기성’이라고 한 이 목사는 “요셉은 믿을 만한 사람이었다. 그는 성실한 사람으로서 청지기적 의무를 잘 이행했다. 요셉의 일생에서 계속 발견되는 것이 그의 일관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셉이 맡은 모든 일을 성실하게 청지기적 의무를 다 한 것처럼 모든 직업을 성직으로 간주해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직업을 보케이션(Vocation)이라고 한다. 보케이션의 어원은 라틴어 보카티오(Vocatio)인데 이 말은 콜링(Calling), 부르심을 의미한다”면서 “하나님이 나를 불러 나로 하여금 이 일을 하게 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요셉에게도 이런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정성을 다해서 일을 한 것이다. 그래서 주인 보디발도 그를 믿을 수 있었고 다 맡겼고 교도소장도 다 맡겼다. 나중에는 바로가 한 나라의 모든 살림살이를 요셉에게 다 맡겼다”고 했다.
국무총리로 섰던 요셉만 바라보지 말 것을 당부한 이 목사는 “요셉의 처음 시작은 보디발 집의 노예, 하인이었다. 그가 그 집에서 한 일은 하찮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그것을 하찮은 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하찮은 일은 없다. 하나님이 그 일을 내게 맡기셨다면 그 하찮은 일이 바로 거룩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요셉의 ‘선교성’을 축복의 통로였던 비결로 본 이 목사는 보디발의 아내 사건을 예로 들면서 “요셉이 누명을 쓰는 이 사건은 주인의 아내에 의해서 유혹을 받은 것을 거절했다가 오히려 요셉이 감옥에 가는 사건이다. 이 유혹을 거절하면서 요셉은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니까’라고 했다. 한 남자와 한 여자만의 은밀한 공간에서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하나님을 의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감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꿈을 풀어달라는 요청에 그는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고 한다. 이 기회를 통해 서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소개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인도한다”면서 자연스러운 기회에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선교적 삶이라고 정의했다.
이튿날 이 목사는 요한일서 2장 12절~17절 중심으로 한 ‘영적 성숙의 단계’란 제목의 설교에서 4단계로 성도의 삶을 조명하면서 각 단계별 믿음과 행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목사는 신앙생활의 첫 영적 성숙의 단계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면서 “예수 믿고 복음을 이해하고, 십자가에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유를 이해하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이고, 십자가의 보혈로의 피로 나는 씻김을 받고 죄사 받았다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 그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전했다.
두 번째 단계를 영적 아이라고 한 이 목사는 이 시기에 장 중요한 체험으로 기도의 응답을 들었다. 기도해서 그 응답을 받으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는 것.
다음으로 영적 청년의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말씀으로 살 줄 알고 영적 전쟁을 할 수 있으며 악한 자와 더불어 싸울 수 있는 준비라고 이 목사는 제언했다.
끝으로 전도하고 선교하는 영적 아비의 단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 목사는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을 이 땅에 남기고 떠나는가, 그것이 우리의 영적 성숙의 마지막 결산이 될 것이다. 진정한 축복을 이 땅에 남기고 떠나가기 위해서 영적인 영향력을 누군가에게 끼치면서 살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 목사는 이번 부흥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주일예배에서 마태복음 9장 35절~10장 1절을 기반으로 ‘상처 입은 치유자’란 말씀을 전했다.
헨리 나우웬의 저서 <상처 입은 치유자>를 언급하면서 대표적인 상처 입은 치유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한 이 목사는 이사야 53장 5절(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의 상처는 받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상처를 통해 인류의 상처를 바라보셨다. 상처받고 있는 이 땅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인생을 바라보시고, 그 상처의 원인이 되었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대신 고통을 당하셨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를 치유하고 우리를 구원하는 치유자, 구원자가 되셨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그 예수님을 따라가는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면 상처만 받고 끝나는 인생을 살 수는 없다”며 상처 입은 치유자가 돼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웃을 돕기 위해서 먼저 그들을 바라보는 눈이 열려야 한다고 한 이 목사는 “주변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이웃들, 상처 입은 이웃들, 나보다 더 힘들고 나보다 더 아파하고 나보다 더 고통스러워하는 이웃들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또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가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마지막으로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려면 상처 입은 이웃들을 제자 삼는 삶이 있어야 한다면서 암 투병 가운데 암 환자들을 위한 목장을 섬기다가 스리랑카 선교사로서 사역하는 한 자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은상 목사와 회중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선교지에서 사역하겠다고 결단한 성도들을 위해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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