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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월 21, 2024

자제력을 키워라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잠5:8)

여기 같은 내용의 의미를 “멀리하라”는 긍정 명령어와 “가까이 가지 말라”는 부정 명령어를 통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장소로부터 멀리하고 가까이하지 말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가까이하지 말고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밖에서부터’ 오는 유혹의 손길도 끊임없이 강력하게 다가올 때가 많지만 또한 ‘내 안에서부터’ 그곳을 향하여 가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이 들끓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이 두 가지 요소를 물리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밖에서 오는 유혹은 내가 보지 않고 가까이 가지 않으면 이길 수 있지만 사실 속에서 끓어오르는 욕망은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것이기에 극복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는 사람은 지배할 가치가 없는 자다.”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대선후보로 유망했던 분이 일어나는 욕정을 자제할 수 없어서 여비서를 향하여 팬티 바람으로 나타나고, 속옷을 빨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끌어안으려는 추행을 감행하고…등등의 행동을 하다가 세상에 들추어지자 목숨을 꿇고 말았습니다.
속에서 일어나는 욕망을 극복하는 것, 그것이 ‘자제력’, 또는 ‘절제력’입니다.
자제력(自制力, the power of self-control)이란 ‘자신의 감정이나 욕망을 스스로 절제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꾹꾹 참고 누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억지로 참고 참으면 오히려 속병이 들게 될 뿐입니다.
자제력이란 자기 통제, 자기를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자신이 어느 목적지를 향하여 갈 때에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들면 빨리 엑셀레이터(accelerator)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break)를 밟고 방향을 수정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목적지가 잘못되었는데도 그냥 엑셀만 밟고 있으면 시궁창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 목사님은 『성공의 법칙』에서 “열정은 행동에 이르게 하는 매우 중요한 원천이다. 반면에 자제력은 이 행동이 그릇된 방향이 아닌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도록 균형을 맞추어주는 평형 바퀴와 같다.”고 말한 것입니다.
자제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비전(Vision), 즉 꿈의 열정을 갖는 것입니다. 자신이 목적하는 꿈, 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의 과제를 향하여 열정의 불을 태우면 곁눈질 할 시간이 없으며, 유혹의 손길이 강렬하다 할지라도 비전을 성취하는 길로 달려가기 위하여 자신을 통제하고 자제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비전에 사로잡힌 삶으로 곁길로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주님, 내 감정과 욕망을 통제하는 능력을 주옵소서. 오직 비전을 향하여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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