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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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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달라스 연합 부흥 성회,“모든 것이 살아나리라” 주제로 3일간 진행

2025 달라스 연합 부흥 성회가 ‘모든 것이 살아나리라’를 주제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달라스 지역 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연말연시를 맞아 달라스 지역 한인 성도들이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소망 가운데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성회는, 흩어진 지역 교회들이 다시 한번 은혜 안에서 하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속에서 준비되었다.
성회는 △5일 세미한교회에서 “예배를 회복하여 살아나리라”(삼하 6:12–15) △6일 영락장로교회에서 “복음을 회복하여 살아나리라”(롬 7:21–24) △7일 뉴송교회에서 “승리를 회복하여 살아나리라”(삼상 17:45–49)라는 주제로 이어졌으며, 모든 일정에서 박신일 목사(밴쿠버 그레이스한인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마지막 날 집회는 7일 오후 5시 뉴송교회에서 열렸다. 본당은 예배 시작 전부터 성도들로 채워졌으며, 경배와 찬양으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회중은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높이며 예배의 자리를 준비했고, 이어 배연택 목사(달라스중앙감리교회)의 대표 기도와 뉴송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이 예배의 흐름을 이끌었다.

박신일 목사는 사무엘상 17장 45–49절을 본문으로 ‘승리를 회복하여 살아나리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다윗의 승리를 “갑작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충성으로 준비된 삶의 열매”라고 설명했다.
들판에서 양을 지키며 사자와 곰을 상대했던 다윗의 경험을 언급하며 “승리는 작은 일에 충성하는 평소의 영적 실력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울의 갑옷과 에베소서 6장의 영적 갑주를 비교해, 신자가 육신적 안정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우선에 두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각자의삶에서 마주한 문제를 ‘골리앗’에 비유하며,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으로 반응할 것을 권면했다. 박 목사는 다윗의 고백인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를 언급하며, 신앙의 승리는 스스로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설교 후 이어진 합심기도는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이었다. 회중은 각자의 문제를 붙들고 두 손을 들었으며, “주여!”를 세 번 부르짖는 소리가 본당을 가득 채웠다. 기도의 방향은 개인을 넘어 지역 교회 전체로 확장되었다.
성도들은 달라스 지역 200여 교회가 성령 안에서 다시 하나 되기를 구하며, 지역 교회마다 성령의 바람이 임하고 회심과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했다. 또한 지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새 힘이 공급되기를 함께 간구했다.

이어진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에서는 자녀 세대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세워져, 가정과 교회, 지역 사회의 미래를 이끌 영적 세대로 성장하기를 기도했다.
이번 달라스 연합 부흥 성회는 지역 교회들이 다시 한 번 연합의 확인하고, 영적 회복과 갱신을 향한 열망을 되살리는 시간이었다.
뜨겁게 울려 퍼진 찬양과 기도, 그리고 “모든 것이 살아나리라”는 선언은 달라스 한인 교회 공동체가 은혜 안에서 계속해서 하나 되며, 새로운 한 해를 믿음으로 준비하도록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니 배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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