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회복’ … 김형민 목사, 김동훈 교수, 유형재 교수, 손상원 교수, 허종수 목사 설교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SWBTS) 한인학생회와 한마음교회가 주관한 ‘2022 가을학기 특별 새벽기도회’가 지난달 15일(월)부터 19일(금) 오전 5시 30분 포트워스에 위치한 한마음교회에서 열렸다.
SWBTS 한인학생회 김종훈 회장은 첫날 예배에서 “항상 새학기를 시작할 때마다 기도의 자리를 열어 주시고, 새학기를 기도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시는 한마음교회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 성령으로 충만하고 은혜와 말씀으로 무장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회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별 새벽기도회는 △15일(월) 김형민 목사 (새빛침례교회) △16일(화) 김동훈 교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17일(수) 유형재 교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18일(목) 손상원 교수 (Dallas Baptist University) △19일(금) 허종수 목사 (한마음교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특별 새벽기도회 마지막날 예레미야 애가 5장 21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한 허종수 목사는 회복의 사전적 의미를 강조한 후 예레미야가 한 기도에 주목했다.
허 목사는 “예레미야가 회복을 간구한 이유는 이스라엘 남유다 백성이 원래의 자리를 이탈했고 원래의 형태가 심히 뒤틀리고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시 바벨론에 의해 3차례 침략 당한 남유다의 상황과 전쟁의 피해에 대해 묘사한 예레미야 5장을 조명했다.
허 목사는 “5장을 살펴보면 전쟁으로 인해 주택이 무너지고, 마실 물을 구할 수 없게 되고, 사회적인 질서가 파괴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16절에서는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으니’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처참한 상황속에서 예레미야는 눈물로 ‘주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라고 기도했다”고 설파했다.
예레미야 기도의 3가지 특징에 대해 강조한 허 목사는 첫째로 “영적인 회복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무관심한 상태에서 나 중심적인 태도로 눈에 보이는 삶의 회복만을 구하는 기도는 성경적인 기도가 아니라는 것.
허 목사는 “예레미야는 이 기도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짚었다.
허 목사는 또한 “둘째는 회복의 주체다. 예레미야는 회복의 주체로 인자함이 끝이 없으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돌이킴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이 처참한 상황을 회복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갖고 있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를 굴복시키는 자세가 우리에겐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목사는 회복의 그림, 즉 비전에 대해 전하면서 “예레미야가 바라보고 있는 회복의 방향성은 옛적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던 그 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기도해야 한다. 우리에게 영적인 개혁이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도전하면서 말씀을 마무리했다.
신한나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