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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7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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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적 의미의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제27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개혁주의생명신학회가 제 27회 정기학술대회를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강성교회에서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현재 한국교회에 던지는 교회사적 의미는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혁주의 생명신학회가 제27회 정기학술대회를 10일 서울 양천구 강성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주제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박사가 ‘한국 장로교신학에서 본 개혁주의생명신학’, 은퇴교수 조병하 박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 5대 솔라의 역사신학개념에 따른 의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상규 박사는 장로교회 신학의 역사를 다섯 시기로 구분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제창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신학사적 의미를 정리했다. 이 박사는 한국교회가 급성장-정체했던 시점인 1990년대 전후를 주목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침체되고 화석화된 한국교회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고, 이런 현실에 제기된 신학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혹은 한국장로교회의 역사에 대해서 다양한 논저가 있지만 한국교회 산학사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며 “특히 한국교회사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갖는 의미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연구논문 발표는 ‘개혁주의생명신의 미래’와 ‘신학의 공공성’, ‘성령의 은사는 중지되었는가’ 등을 주제로 4명의 발제자가 나서 진행됐다.

백석대 이장형 박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교회의 공공성 확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에 집중했다. 이장형 박사는 공공신학의 대부 스택하우스의 말을 인용하며 “기독교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공적’인 종교가 되려고 하는가?” 질문을 하며 “인류를 사랑하는 하나님은 기독교인들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의를 위해 노력하길 원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들은 공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교회의 공공성 확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하며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실천운동이 담고 있는 내용과 연결해 다양한 실천적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생명신학의 실재, 교회학교의 예배과 공과 콘텐츠, 경찰선교와 개혁주의생명신학, 청소년 선교 등 사례연구도 발표됐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 학술대회는 지난 23회 국제학술대회부터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 다음 대회는 11월18일 사랑의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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