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튼에 위치한 하나로 교회(담임목사 신자겸)가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드 세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베네수엘라 단기 선교를 위한 것으로써 수익금 전액은 선교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날 야드 세일은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중단되었던 단기선교를 재개한다는 의미에서 남다른 행사였다.
하나로 교회 성도들의 도네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야드 세일은 의류, 가전, 가구, 액세서리, 장난감, 신발, 골프채, 자동차용품 등의 다양한 잡화들과 떡볶이, 김밥, 어묵국 등의 풍성한 먹거리로 선교기금을 마련했다.
특히 교회학교 학생들의 도움으로 레모네이드도 만들어서 판매했는데, 아이들이 하나님 사랑을 실천한다는 교육적인 면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해졌다. 단기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것인 만큼 선교 계획이 중요하다고 여긴 하나로 교회는 선교의 일정이나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신청자를 받아 단기선교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로 교회는 현재 베네수엘라와 과테말라 두 곳의 선교사들을 통해 현지 교회들과 조율 중에 있으며 미자립 현지 교회를 지원하지만 현지인 사역자가 세워져서 독립하는 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선교팀이 꾸려지는 대로 VBS, 미용/이발, 치과, 안과 진료, 방역, 의료품 전달 등을 의논할 예정이다.
이날 야드 세일은 온 성도가 하나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단기선교에 뜻을 모아 준비한 행사로서 예상한 모금 금액 보다 초과 달성했다.
신자겸 목사는 “이번 야드 세일을 위해 고가의 물품들도 아낌없이 도네이션해준 성도가 있다”며 모든 성도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야드 세일을 준비하는 동안 몇몇 선교지로부터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어 하나님의 격려 메시지로 받았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