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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8월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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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교회 성전 이전

DKnet 행복 스케치 라디오에서 비전과 소망 나눠

DKnet 행복스케치 라디오는 큰나무교회 김귀보 목사를 초대해 특별한 만남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AM730 DKnet 라디오 프로그램 ‘행복 스케치’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마련됐다. 김주현 DJ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큰나무교회 김귀보 담임목사가 초대되어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성전 이전 소식과 향후 비전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차분하면서도 진솔한 어조로 교회의 여정과 사명을 풀어내며, 성도들과 지역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진심 어린 언어로 담아냈다.

다섯 번째 여정, 믿음으로 걸어온 큰나무교회
김 목사는 먼저 큰나무교회가 지나온 길을 회고하며 성전 이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이전은 교회의 다섯 번째 여정입니다. 덴톤에서 시작해 코린스, 루이스빌, 그리고 캐롤튼을 거쳐 이제 달라스 중심부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단순히 도시와 장소만 바뀐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한인 사회의 주변부에서 점차 중심으로 이끄신 과정이라는 해석이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걸어온 길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섬김의 영역이 확장되는 믿음의 발걸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해 주셨기에 가능한 길이었습니다”라며 성전 이전을 신앙 공동체로서의 성장 과정으로 고백했다. 이 말 속에는 교회의 역사를 바라보는 감사와, 앞으로의 길에 대한 무게 있는 책임의식이 묻어났다.

새로운 성전,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공간
새 성전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이 나오자, 김 목사는 차분한 목소리로 건물과 위치를 소개했다. “새 성전은 Josey Lane과 George Bush Turnpike가 교차하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First Baptist Church at Carrollton 건물이었고, 약 14만 평방피트 규모로 달라스 한인 교회 중 가장 큰 예배당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김 목사는 단순히 건물의 크기를 언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의미를 덧붙였다. “사실 이곳은 달라스 교회들이 오래전부터 연합예배를 드리고 싶어 하던 상징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한 번도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제 우리가 그곳에 들어가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 믿습니다.” 김 목사의 목소리에는 새로운 공간을 맞이하는 설렘과 동시에, 그 안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에 대한 숙연함이 담겨 있었다.


“계획하지 않았던 길, 하나님께서 여신 새로운 문”
큰 건물을 얻게 된 배경에 대해 김 목사는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건물로 이전할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특별히 큰 사역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이 무엇인지 기도하며 연구하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 부르심 앞에 순종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고백 속에는 교회의 규모 확대가 곧 성취가 아니라는 분명한 인식이 담겨 있었다. 오히려 그것은 더 큰 책임과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출발점임을 강조하는 말이었다.


‘여호수아 프로젝트’, 약속의 땅을 향한 비전
방송에서 가장 크게 다뤄진 주제는 교회의 비전, ‘여호수아 프로젝트’였다. 김 목사는 먼저 이 비전의 뿌리를 설명하기 위해 ‘여리고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종살이에서 벗어나 출애굽하여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역사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성전 이전도 단순히 건물을 얻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 프로젝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비유적 설명은 교회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는 신앙적 결단임을 보여주었다.

사명과 책임, 교회의 존재 이유
김 목사는 앞으로의 사역 방향에 대해서도 분명한 태도를 밝혔다. 그는 “큰 건물을 얻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우리의 성취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 공간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한 과제입니다”라며, “우리 교회가 받은 은혜와 공간을 통해 한인 사회를 섬기고, 나아가 지역 사회와도 소통하며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교회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적 책임과 사회적 사명을 함께 고민하는 목회자의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방송의 끝에서 김 목사는 성도들과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모든 여정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길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그의 고백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서려는 목회자의 마음을 잘 드러냈다.
이번 DKnet ‘행복 스케치’는 큰나무교회의 성전 이전 소식과 함께, 그 속에 담긴 비전과 사명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새로운 성전을 향한 기대와 소망은 청취자들에게도 은혜로 다가왔으며, 교회의 여정이 단순한 건물 이전이 아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믿음의 길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지니 배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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