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잠2:16)

역사 이래로 종교적으로 타락하는 시대가 되면 꼭 도덕적, 성적 타락의 시대가 와서 그 사회, 그 국가가 멸망으로 치달아갔었습니다.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성적으로 문란해지는 것은 인간들이 탐욕과 육체적 욕망에 사로잡혀 짐승처럼 어리석고 미련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같이 본능으로”(유10)만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4-32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1:24-27은 25절에서 시작합니다. 25절의 “이는”은 24절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이고, 26절의 “이 때문에”는 25절 하반절의 결과를 말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인간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는”(롬1:25) 종교적 타락을 하게 되자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림”(24절)을 받아 “몸을 서로 욕되게” 하는 성적 타락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인간들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는”(롬1:26) 종교적 타락을 하게 되자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서로를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는”(26-27절) 극심한 성적 타락이 난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인간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롬1:28) 종교적 타락을 하게 되자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는” 온갖 도덕적 타락의 행위들이 만연하여 소돔과 고모라 같은 타락 도시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대의 온갖 불법, 탈법, 사기, 거짓, 악독함…등이 가득한 것은 전부 종교가 종교로서의 자기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유흥가가 번창하고, 온갖 성적 범죄들이 난무한 것도, 동성애 차별법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도 전부 종교가 무능해지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 것입니다.
여기서 지혜가 성적 타락을 방지한다고 말하는 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요(잠1:7), “지혜의 근본”(잠9:10)이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잠8:13)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경외하는 신앙이 강화(强化) 되면 자연적으로 삶 가운데서 어리석고 미련하고, 멍청한 생각과 행동들이 떨어져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락해 가는 이 세대를 구원하는 길은 거룩한 지혜가 임해야 합니다.
거룩한 하늘의 지혜를 통하여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의 길인지를 깨닫는 영적 분별력, 통찰력의 눈이 떠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신앙의 부흥, 영적 회복 운동이 일어나야만 하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로 동성애 반대 피켓을 들고 데모하기 전에, 우리로 무릎을 꿇게 하옵소서. 우리로 회개하고 영적 부흥의 날을 소망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