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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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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나의 목자이시다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잠2:12)

목자이신 하나님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시23:3)고 했습니다. “신령한 지혜”(골1:9)의 역할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기를 원하시기에 ‘나의 목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악한 길을 걷는 자’, ‘패역을 말하는 자’들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악한 길”이란 인간이 마땅히 가야할 바른길, 진리의 길로 가지 않는 것입니다. “패역을 말하는 자”란 아무 말이나 함부로 지껄이는 말로 입은 거칠고, 말은 사납고, 폭력적 언어를 구사하는 인간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들도 그 무리에 빠져서 함께 휩쓸려 갈 수가 있습니다.

몇 해 전에 일어났던 ‘광우병 파동’은 한 방송국에서, 아니, 한 이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모의하여 ‘미국산 소=광우병 의심 소’라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므로 국가의 기강을 흔드는 사회적 파동을 일으킨 사건이었습니다. 100만 명의 사람들이 “미친 소, 너나 먹어” “죽기 싫다”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와 울부짖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잘못된 가짜 뉴스가 인간의 이성을 흐리게 만들고 광기에 사로잡히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아쉬운 것은 그 사건에 가담했던 분들 가운데 후회와 반성보다는 오히려 이상한 이념에 빠져서 참된 국가관, 참된 사회 건설, 바른 정치를 보지 못하는 이념적 소경으로 전락한 예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독교인들 가운데 성경의 사상보다 왜곡된 이념과 사상에 사로잡혀 악인들과 한 통속(通俗)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역행적 행동과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눈이 떠져야 합니다. 높은 곳에서 멀리 넓게 보는 안목(眼目)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하이 콘셉트’(High Concept), 즉 ‘전체를 조망하는 통찰력’의 지혜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악한 사상, 잘못된 이론에서, 또한 패역한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건짐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여기 “건져 내리라”는 말은 수렁에 빠진 것에서 이끌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은총이 항상 필요합니다. 어리석고 무지하여 잘못된, 사망의 길로 가는 우리의 목덜미를 꽉 잡아 끌어내는 은총, 그리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은총이 절대로 필요한 것입니다. 가서는 안 될 길, 어울려서는 안 될 무리들의 소굴에서 끄집어내는 은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눈이 떠집니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통찰력과 분별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에 지혜가 나의 목자 되어 건져주고 인도 해 줄 것입니다.

“주여! 오늘도 우리를 합당치 않은 곳에서 끄집어내소서. 우리를 진리의 길, 의의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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