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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5월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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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취임’ 지구촌교회 김우준 목사 “주님 앞에 엎드려 목회할 것”

제4대 담임목사 취임 및 임직 감사예배 열려

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으로 취임한 김우준 목사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제4대 김우준 담임목사 취임 및 임직 감사예배가 25일 저녁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지구촌교회에서 진행됐다.
김우준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너무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 부족함을 아는 만큼 철저하게 주님 앞에 납작 엎드리는 목회를 하겠다. 무엇이든 주님께 물어보고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지혜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여러분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겠다”며 “함께 가도함으로써 무릎으로 승부하는 교회, 예수님만을 높이고 예수님이 주인과 주인공이 되시는 교회를 함께 세워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설교는 피영민 목사(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장)가 전했다. 피 목사는 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으로 취임하는 김우준 목사를 향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한 이 사명을 하나님께서 끝까지 이루도록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도들을 향해 “김우준 목사님을 하나님의 말씀을 이 교회에 선포하는 기관으로 받아들여 존경하고 그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지구촌교회가 새 담임목사와 함께 더욱 성장해 전 세계에 교회를 많이 세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축사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는 “성경적으로 올바른 과정, 그리고 성도들의 인내와 기도를 통해 이러한 청빙에 이르렀다는 건 한국교회에 모범이며, 담임목사 청빙에 있어 귀한 이정표를 남긴 것”이라며 “특별히 김우준 목사님은 고난의 광야를 체험하셨기에 성도들의 아픔을 감싸주고 함께하는 목회자가 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축사한 임현수 목사(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대표)는 “김우준 목사님은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분이고, 목회자로서 가져야 할 모든 실력과 인품을 겸비하셨으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신 글로벌 감각을 지닌 리더”라며 “무엇보다 이동원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계승해 지구촌교회를 잘 이끌 준비가 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영상 축사를 전한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담임)는 “김우준 목사님은 고난과 슬픔을 아는 분이다. 특별히 평신도 선교사인 부모 아래 과테말라에서 모든 고난과 역경을 견디며 성장하셨다”며 “탁월한 지성과 깊은 영성, 훌륭한 인품을 겸비한 김우준 목사님과 함께 지구촌교회가 더욱 성장하고 더 놀라운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신성욱 교수(아신대 설교학)도 축하 영상에서 “이동원 목사님의 탁월한 인격과 출중한 영성을 이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좋은 목사님이 후임으로 선정됐다. 김우준 목사님은 차세대 설교 유망주 가운데 최고로 꼽는 분”이라며 “김우준 목사님의 취임과 함께 지구촌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교회 앞에 높이 비상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축사한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는 “미국 땅에서 신실하게 목회를 잘하신 김우준 목사님께서 틀림없이 한국에서도 목회를 잘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김 목사님은 다윗처럼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이다. 김 목사님의 중심이 언제나 하나님을 향해 있음을 보았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지구촌교회와 김 목사님을 통해 이루실 일들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교회 창립 31주년 주일예배서 첫 설교
모든 일상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 되길

한편, 김우준 목사는 이날 지구촌교회 ‘창립 31주년 주일예배’에서 처음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창립 31주년을 맞은 지구촌교회의 성도들이 교회에서만이 아닌, 일상 속에서도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그는 “일상생활이 신앙생활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의 모든 일상이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온전한 예배가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하나님을 한 번 만나보고 싶지 않은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체험하며 살아가고 싶지 않은가? 하나님 정말 살아계신다면 내 전부를 내걸고 한 번 따라가보고 싶지 않나? 예수님 한 번 제대로 믿고 싶지 않나”라고 물으며 “교회 창립 31주년을 기념해 오늘 저와 여러분 모두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일상 가운데 예수님을 따라가며 그 분을 증거하기로 결단하는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며 “우리의 일상이 곧 제자의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의 일상 가운데로 뚫고 들어오시는 하나님의 숨결이 너무 생생히 느껴지고, 그 분의 손길이 너무 뚜렷이 보여서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언제 어디서나 주님만 찬양하고 자랑하는 지구촌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설교 후 김 목사는 “우리의 일상이 곧 우리의 신앙이 되어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일상을 공유하고 예수님과 함께 울고 웃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일상 가운데 예수님을 따라가게 하시고 닮게 하시며 증거하게 하셔서 우리의 일상이 하나께서 기뻐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기도 했다.
앞서 지구촌교회는 지난달 임시 제직회 및 사무총회를 열고, 참석 성도 97.6%의 찬성으로 김우준 목사를 제4대 담임으로 청빙하기로 결정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는 “지금의 지구촌교회에 김우준 목사님 이상의 더 나은 선택은 없을 듯하다”며 “그는 영적으로 지적으로 문화적으로 준비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김우준 목사의 목회 철학은 “모두가 제자 되어 모두를 제자 삼는 교회”다. 지구촌교회는 “이는 ‘평신도 선교사(제자)가 되어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제자 삼는) 교회’라는 지구촌교회의 비전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했다.
김우준 목사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학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M.Div)와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열린지구촌교회와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청빙 직전까지 미국 토렌스 조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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