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잠1:3)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 이념 중에 하나가 바로 ‘진실과 정직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정직하게”(메샤림)라는 단어는 ‘곧은 것’(straightness), ‘거짓이 없는 것’(sincerity, ‘청렴한 것‘(integrity)이라는 뜻으로 사상과 행위에 있어서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 즉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창조의 원칙(the principle of creation)에 따라서 올곧게, 똑바르게 걷는 것을 가리킵니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기”(시25:8)에 그의 말씀도, 그의 행하심도 올곧으십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함을 받은 인생들에게도 정직하게 행할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신6:18-19, 13:18). 그러므로 우리 인생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약의 역사서에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을 평가하는 이야기가 연이어 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느냐 정직하지 않았느냐’를 평가하셨던 것입니다(대하24:2, 왕하16:2). 그리하여 정직히 행한 통치자에게는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고 위기에서 구원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정직하지 않은 자들은 저버리셨던 것입니다.
문제는 전7:29을 메시지 성경(the Message)이 번역한 것처럼 “하나님은 사람을 참되고 올바르게 만드셨지만, 우리가 상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는 사실”(God made men and women true and upright, we’re the ones who made a mess of things.) 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뜻을 저버리고 거짓과 불의, 속임과 사기성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놓고 말았습니다. “뜬소문을 퍼뜨리며 사람들로 들쑤셨고 거짓을 품고 다니며 악독을 내뱉는” 세상, “진실은 거리에서 비틀거리고 정직은 종적을 감춰버린” 사회를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사59:13-14, 메시지 성경).
거짓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도 같은 부류로 전락해 버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올바른 삶의 방법, 진실과 정직이 기반이 되는 참된 사회를 건설하는 역군이 되기 위하여 ‘정직’훈련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잠언은 우리 인간이 어떤 삶의 길을 걸어야 할지,
하나님의 창조의 원칙이 무엇인지,
믿는 자의 사명과 과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해주며, 우리 스스로를 진실과 정직한 사람이 되도록 교훈하고 훈련하기를 거듭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여, 내 안에 거짓되고 부정한 요소들을 완전히 뽑아 주옵소서. 세상적 통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삶의 자세를 배우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