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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4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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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은 인생 훈련서다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잠1:2)

어느 부부가 산에 올라갔다가 버섯 등 산나물을 캐어 와서 먹고는 사망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독버섯, 독초를 구별하지 못하고 먹은 것이 화근이 된 것입니다.

산나물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살이에는 우리 삶에 어느 것이 유익한 것인지, 불행의 요소인지를 구분하고 분별해 내야 할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여기 ‘명철’(בינה, 비나)이란 어떤 것이 참 진리인지, 어떤 것이 참된 삶의 길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때에 그것을 분별해 내는 ‘이해력’, 또는 ‘통찰력’, ‘분별력’을 가리킵니다.

세상에는 온갖 지식, 서로 다른 각 가지 사상과 이론, 참 진리와 거짓 진리들이 섞여서 뒤죽박죽 혼탁해 있습니다. 어떤 것이 나에게 유용한 지식인지, 어떤 것이 내가 따라야 할 사상인지, 어떤 것이 참 진리인지, 어떤 것이 참된 삶의 길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인생에서도 신앙에서도 분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 상태에 있으면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고”(엡4:14) 잘못된 수렁에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딤후2:15)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진리(眞理)란 사실(fact)적인 것으로 인간의 관점에서의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실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주 속에 감추어진 비밀, 사물 뒤에 있는 내적인 것들, 영적 세계의 것들을 통괄(統括)한 사실적인 것을 말합니다.

‘진리의 말씀’은 계시를 통하여 바르게 깨닫고 이해한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분별해야 바른 인생 길, 바른 신앙의 길을 걸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잠언은 바로 어떤 것이 참 진리인지를 분별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빌1:10)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기독교 신자에게 ‘가장 탁월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능력입니다. 가치도 없고 아무 쓸모 짝도 없는 걸레조각을 붙들고 인생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것이 내 인생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인지, 무엇이 가장 탁월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롬12:2)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욕망에 따라, 자기 주관에 따라 살아갈 존재가 아닙니다. 사사시대에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삿17:6, 21:25) 결과 타락 문화만 이루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이 땅에 실현해 내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잠언의 말씀을 살피고 묵상하면 분별의 능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어리석고 미련한 것들이 떨어져 나아가고 밝은 안목이 열릴 것입니다.

“주여, 발람처럼 눈이 어두워 어리석은 길을 가지 않게 하소서”(민22:21-30, 31, 24:3-4)
“주여, 우리로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엡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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