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 F
Dallas
목요일, 4월 3, 2025
spot_img

나는 지금 누구와 어울리고 있나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잠3:15)

13절에서 악한 인간이 다가와서 “온갖 보화를 얻어 집에 채우자”고 제의했을 때에, 사실 우리 인간들은 그것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황금만능 시대에 일확천금(一獲千金)을 얻을 수 있다는 제의, 또는 그 유혹을 물리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교인들 가운데 ‘지렁이 투기’에 가담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렁이 한 판을 100만원에 사면 3개월 후에 4배로 늘어나 400만원을 벌 수 있고, 또한 계속해서 확장시켜간다면 얼마 있지 아니하여 수천만원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여러 교인들이 가담했었습니다. 저에게도 그들이 다가와서 많은 목사님들도 가담했고, 축복 기도를 해 주었으니, 또한 수입을 얻게 되면 십일조도, 건축헌금도 왕창 낼 것이니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사실인지, 그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지렁이 판을 뒤집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몇 천원도 안 되는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저는 돌아와 교회 강단에서 “이것은 사기적 미혹이니 교인들은 한 사람도 가담하지 말고 가담된 사람도 빨리 손을 떼라”고 공포하였습니다.

그 권면에 순종한 교인들은 정리하여 손을 땐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한 몰래 계속해서 그것을 펼쳐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결국 얼마 가지 못하여서 사기성이 발각되었고, TV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전국이 발깍 뒤집어졌었습니다. 그리고 탐욕 때문에 미처 손을 떼지 못한 교인들은 서로 동네에서 머리채를 붙들고 싸움판이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가지가지 방법과 수법으로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유혹이 교인들 사이에 난무하고 있습니다. 각종 다단계 판매에 그럴싸한 홍보를 하면서 목회자, 교인들이 가담되어 활동하는 것을 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진실과 정직을 이 사회 속에 구현해야 할 사명자들입니다.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오늘의 교훈을 따라 거짓되고 사기성이 농후한 사람과 함께 어울리고 동행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감언이설에 현혹되거나, 그들의 성공담에 매혹되어서 부러워하거나 그 발자취를 따라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자가 누구와 어울리느냐?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항상 진실과 정직을 삶의 지조(志操)로 삼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동행하고 본받도록 해야만 합니다.

“주여! 악한 인간, 악한 방법을 부러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로 이 땅에서 진실과 정직을 구현하는 사명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