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잠2:5)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은 늘 마음에 목마른 갈증을 느낍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빌3:12)는 부족감을 가지고 갈망해야만 하고, 또한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사람처럼 얻기 위하여 열정에 열정을 불태워야만 합니다. 그리할 때에 반드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구하고 또 구하면 받게 되고, 찾고 또 찾으면 찾아내게 될 것이고, 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리면 열려진다는 말씀처럼 반드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마7:8).
진리를 열심히 탐구하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를 발견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혜의 근본’일뿐 아니라 ‘지식의 근본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기에 지혜와 지식, 총명을 탐구하다 보면 결국에는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육체와 혼만 가진 짐승과 달리 육체와 혼뿐 아니라 영(靈)를 가진 영적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창2:7),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함을 받았기에 존재의 근원인 하나님을 바라보고, 경외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창1:27).
또한 진리를 깊이 탐구하다 보면,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 칭호가 신약에서 ‘하나님 아버지’로 바꾸어지는 것을, 유대교의 ‘여호와’ 유일신 신관에서 기독교의 삼위일체 신관으로 바뀌면서 ‘여호와 중심의 경외’ 신앙에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예배’로 전환되어진 것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하나님’으로(요20:28), ‘영원히 찬송 받으실 하나님’으로 신앙 고백하게 되고(롬9:5),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는” 것을 통하여 영광 받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빌2:11).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인생의 제일 과제인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지식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한글 성경에는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라고 되어 있으나, 히브리어 원문에는 “하나님의 지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And find the knowledge of God-KJV)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지식”이란 단순히 하나님을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엡3:9)으로서의 지식을 가리킨다 할 수 있습니다. 그 비밀로서의 지식은 구속의 핵심인 그리스도에 관한 것, 복음의 은총,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 복음의 경륜…등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기독교 교회가 방황하고 혼란에 빠져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기독교적 신앙이 바르게 정립되지 못한 것과 ‘감추어진 비밀’로서의 신적 지식에 대한 무지가 원인이라고 보여집니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계획과 목적이 무엇이며, 그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어떠한 경륜의 전략을 가지고 계시는지를 알아야 바른 신앙, 바른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로 진리의 눈, 영적 지식이 발견될 때까지 찾고 찾을 수 있는 열정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