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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1월 24, 2024

잠언은 지혜자에게도 유익하다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지혜 있는 자’는 어떤 특정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로(창41:8, 출7:11) 자신의 분야에서 다른 사람보다는 탁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을 가리킵니다.

‘명철한 자’는 사리(事理)을 분별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자를 가리킵니다. 세상에서는 요셉처럼 하나님의 성령에 감동되어 신적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창41:38).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지혜와 분별력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지적 포만감(intellectual satiety)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나는 다 안다’,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다’는 의식에 빠져서 더 이상 배우려고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항상 부족감, 더 알고자 하는 목마름을 가지고 살아야만 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렘9:23)고 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지혜 있고 명철하다 할지라도 겸손히 배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첫째는, 학식이 더해질 것입니다.

여기 ‘학식’(לקח, 라카흐)이란 ‘매혹적인 말’(captivating speech)이라는 뜻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가리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깊고, 더 폭 넒은 전문적인 지식을 발견하고 깨달아 사회에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열심히 배우고 배우면 분별력이 생기고, 전체를 조망하는 통찰력(洞察力)과 융합(融合)의 능력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기 ‘지략’(תחבלה, 타헤뿌라)이란 ‘지혜로운 상담’, ‘인도’(guidance), ‘경영력’(management)이라는 뜻으로 험난한 바다에서 배를 조정해 가는 능력을 의미하여, 회사의 경영이나, 단체의 운영, 국가의 경영까지 이끌어가고 지도해 갈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잠언의 말씀을 열심히 배우게 되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거센 풍파와 어려움, 침체와 파탄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때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능숙한 항해사처럼 침착하고 담대하게 거친 풍파와 파도를 헤쳐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아무리 모든 것을 다 안다 할지라도 완전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부족하고 모자란 것이 많은 것입니다.

잠언의 권면을 통하여 배우고 또 배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 나로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교만하거나 건방을 떨지 말게 하옵소서.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 많사오니, 배우고 배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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