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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4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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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단체나 가담하지 말라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그의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잠4:14-15)

14~15절에는 6개의 동사가 나오는데, ‘들어가지 말라’, ‘다니지 말라’, ‘지나가지 말라’는 3개의 부정문이 있고, ‘피하라’, ‘돌이키라’, ‘떠나라’는 3개의 긍정적 명령어가 있습니다.
어떤 길이 있다면, 먼저는 그 길에 들어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그 길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두 번째는 그 길에 들어가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돌아다니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그 길을 따라서 쭉~~마지막까지 통과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그런 길이 나타나면 거절하고 돌아서라는 것이며, 두 번째로는 그 길에서부터 돌아서서 빨리 벗어나라는 것이며, 세 번째로는 아무리 붙들고 늘어지고 매력이 있다 할지라도 뿌리치고 빠져나와 탈출하라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길이기에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멀리 할 것을 권하는 것입니까?
바로 그 길은 “사악한 자의 길”이며, “악인의 길”입니다.
① “사악한 자”(רשׁעים, 레솨임)란 그의 사상과 말과 행동이 악하여 그와 함께하는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인간을 가리킵니다. 그는 입에 독을 머금고 개인과 사회에 상처 주는 막말들을 쏟아내며, 수 없는 다툼과 분쟁을 일으키는 인간입니다(잠10:6, 10, 11).
이 단어가 복수이니, 분쟁과 폭력, 부정과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무리들, 집단화된 인간들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무슨 무슨 ‘단체’, ‘협회’, ‘본부’…등등의 이름을 걸고 강경 투쟁을 벌이고, 비상식적이고, 비교육적이며, 반헌법적 행동을 하면서 자신들이 가장 정의로운 사람들인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② “악인”(רעים, 라임)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인간들을 향하여 정의로운 자세를 취하지 않고 강퍅하고 사악한 행동을 서슴없이 행하는 인간을 가리킵니다. 즉 선을 행하고(tob), 평화를 만드는 일(shalom)에 반대적 행동을 하는 자들입니다.
관계를 깨뜨리고, 인간의 인격을 짓밟으며, 사람들의 행복을 빼앗는 짓을 서슴없이 행하는 악마 같은 존재들입니다.
역사적으로 히틀러의 손발이 되어 점령지의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던 ‘게슈타포’(Gestapo), 공산주의 이념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벌였던 탄압에 앞잡이 노릇했던 ‘홍위병’들, 이슬람 이념을 수립하겠다고 무력과 폭력을 서슴없이 벌였던 ‘텔레반’…등 수없는 무리들이 떼를 지어 다니면서 폭력적 악행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기독교 신자는 이런 인간들, 이런 무리, 이런 단체에 기웃거리지도 말고, 동조하지도 말고, 가담하지도 말아야 하고, 한 패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선을 창조하고, 정의와 공의를 실현해야 할 사명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성경 사상에 위배된 무리들, 단체들에 기웃거리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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