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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4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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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정직한 길을 걷는다면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잠4:12)
11절의 “정직한 길”이란 우리 신앙인들이 필연적으로 걸어가야 할 발자취입니다. “정직하게 행할 일”을 배우고 훈련받는 것은 잠언의 목적이기도 하며(잠1:3),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 이념의 핵심 요소이기도 합니다. 온 세계의 왕이신 하나님은 자신이 다스리고 통치하는 세상이 정직으로 다스려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필연적 실천 과제이기도 합니다.
내가 정직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서 정직한 사회를 구현(具顯)하기 위하여 수고하고 애써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길인 것입니다.
우리들의 표상(表象)이 되는 하나님이 미래에 건설하는 새 예루살렘에는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한다.”(계21:27)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나라를 바라보면서 나 자신이 정직할 뿐 아니라 정직한 첩경(track)을 걸어야 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정직한 사람이어야 하며, 내가 손을 대고 벌이는 사업마다 정직함을 기반으로 벌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길을 걸은 의인의 삶을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첫째는, 우리가 살아갈 때에 내 걸음 걸음을 곤고함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다닐 때”는 진실과 정직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갑자기 곤경에 빠지는 일, 진퇴양란(進退洋亂)의 답답한 상황…등등에 빠지지 아니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유다의 히스기야 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할 뿐만 아니라(대하29:2) 하나님의 통치 이념에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자” 하나님께서는 매사에 그를 형통하게 해 주셨던 것과 같습니다(대하31:20-21).
둘째는, 우리가 위급하여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여기 “달려 갈 때”의 원문에는 ‘만일 네가 달려간다면’이라는 가정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위급하고 어려운 시련, 황급한 사건을 만나서 다급하게 허둥지둥 달려가는 때를 가리킵니다. 그러한 위기 상황을 만났을 때에 실족하지 않게, 즉 비틀거리거나 곤두박질하는 일을 당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정직히 행한 히스기야의 유다왕국이 강대국 앗수르의 공격을 받아 독안의 쥐의 신세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건에 개입하여서 위대한 역전의 승리를 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에게도 위급한 상황에서 구원하심과 위대한 승리를 안겨주실 것입니다.
이것은 정직한 의인에게는 어떤 어려움도, 어떤 시련도, 어떤 곤경도 당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어려울 때도 있지만 결코 녹다운(Knock down) 상태가 되도록 방치(放置) 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 나로 정직한 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더 나아가 정직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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