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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월 21, 2024

명철한 자만이 지식을 추구한다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잠5:1-2)

부모님과 스승이 가르쳐주는 지혜의 가르침과 명철에 집중할 것을 권면하는 두 번째 이유는 우리 입술에 지식을 담고 간직하여 지혜롭고 교양 있고 가치 있는 언어를 쏟아내는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에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지식’이란 세상의 학문으로서의 지식만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식”(호4:1), 거룩한 것들을 아는 지식(잠9:10), “진리를 아는 지식”(히10:26)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런 거룩한 지식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 즉 우주와 역사와 인간의 구원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 신적 통치 이념…등 영적 진리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의 지식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거룩한 지식이 없으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어리석은 인간이 되며(시14:1),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사악한 인간으로 전락(轉落)하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 시대의 인간들을 보십시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호4:1),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4:6)고 탄식했던 것입니다. 영적 지식, 거룩한 지식이 없는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은 “악담과 거짓말과 살해, 도둑질과 문란한 성생활, 무정부 상태, 끊임없는 살인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호4:2, 메시지 성경).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사회를 보십시오.
똑똑하다는 인간들이 권력과 사회의 주도권을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정부 상태(sheer anarchy)에 빠져 국민들은 우왕좌왕하고 있으며, 뉴스에도, 온라인 상에도 온통 악담의 악담이 넘실거리고, 가짜 뉴스에 또 가짜의 언어들이 쏟아지고, 여기 가도 도적놈, 저기 가도 도적질하는 인간들이 득실거리고 있지 않습니까?
학자의 혀로 곤고한 백성들을 위로하고, 바른 길을 제시고,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데, 내로나 하는 인간들이 쏟아내는 언어는 허탄하고 식상(食傷)한 말들만 쏟아내니 우리들이 피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떠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쓸데없는 쓰레기 같은 언어를 늘어놓는 인간들과 똑같은 동류(同類)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하기 위하여 진리의 말씀을 두루마리를 먹듯이 먹어야 하며(계10:10), 또한 영적 계시를 깨닫는 지식, 기독교의 복음의 원리를 똑바르게 이해하는 훈련을 받고, 또 받아서 나 자신을 단련해야만 합니다.

“주님! 나로 참과 거짓,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 유익한 것과 백해무익한 것을 분별하는 명철을 주옵소서. 참된 지식을 배우는 일에 열정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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