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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3월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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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의 유익을 생각하라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잠6:22)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의 경제학 교수 스탠리(Thomas Stanley) 박사가 미국의 백만장자들을 연구한 결과 부호 80%가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중산층이나 노동자 가정에서 나왔다고 보고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부모의 재산, 또는 사업을 물려받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좋은 가르침이 그들을 성장시켰다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하려는 22절에 나오는 3개의 동사가 전부 미래 3인칭으로 이루어져서 아버지의 명령, 어머니의 가르침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그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그것은”이라는 별도의 단어 ‘히’(היא)를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부모님의 교훈을 보배처럼 잘 간직하고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에 엄청난 유익을 안겨줄 것인데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인생살이를 할 때에 길을 인도해 준다는 것입니다.
여기 “다닐 때에”라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하여 부지런히 움직이고 활동할 때를 가리킵니다. 세상이라는 것은 결코 순탄한 평지가 아닙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갈래길이 나오기도 하고, 험산준령을 만나기도 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미지의 길을 만날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때 배우고 들었던 교훈이 우리의 인생의 길을 인도해 준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어떻게 헤쳐 나아가야 할지 가르쳐주고 인도해 주는 나침판 역할, 목자의 역할을 해 주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가 쉼을 얻어야 할 때에 보호해 준다는 것입니다.
여기 “잘 때”는 잠자리에 들어 쉼을 얻어야 할 때를 가리킵니다. 성경에서 밤의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옛 시대에는 치안이 잘 안 되어서 밤사이에 변고(變故)를 겪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시91:5-6).
그때에도 부모님의 교훈의 말씀이 평온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 또는 방패막이가 되어 준다는 말씀입니다.
셋째는, 우리가 하루를 시작하려 할 때에 상담자가 되어 준다는 것입니다.
여기 “깰 때”는 아침 일과를 시작할 때를 가리킵니다. 하루를 시작하려고 할 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누구를 만나야 할지,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등 많은 과제 속에서 가르침의 말씀은 나와 대화를 나누어서 바른 것을 선택하게 해 주는 조언자, 모사(謀士)가 되어 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귀담아들으시기 바랍니다.

“주님, 오늘 하루, 주의 말씀이 내 인생의 등불이 되고, 나침판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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