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가 지난해 전 세계의 주요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기타 지표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4년 전 세계 사망 원인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4,510만 건의 낙태가 발생했다. 최소 6년 연속 낙태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한 셈이다.
낙태로 인한 사상자 수는 지난해 다른 주요 사망 원인으로 인한 사상자 수를 합친 것보다 가장 많았다.
2024년 주요 사망 원인 2위는 암으로, 약 820만 명의 사망자를 냈다. 3위 흡연은 약 500만 명, 4위 HIV 또는 에이즈는 약 170만 명, 5위 교통사고는 약 135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약 110만 명으로 확인됐다.
낙태반대운동 매체인 라이프사이트뉴스(LifeSiteNews)는 “지난해 낙태로 4,510만 명의 태아가 사망했다. 캐나다 전체 인구인 약 4,010만 명과 비교하면 매년 한 국가 전체가 사라지는 것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4년 낙태 건수는 2023년 측정된 약 4,460만 건에서 소폭 올랐다. 낙태는 2022년에 약 4,400만 건, 2021년 약 4,260만 건, 2020년 약 4,400만 건, 2019년 4,240만 건 시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