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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월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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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와 진리를 실천하라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잠3:3)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의 백성, 즉 기독교 신자가 이 세상에서 실천해야 할 과제입니다.

여기 ‘인자’(חסד, 헤세드)라는 말은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으로, 사람들을 향할 때는 ‘신실한 사랑’(faithful love), 또는 ‘참된 친절’(true kindness)을 베풀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예언자들은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한다”(호6:6)라고, 또한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6:8)고 외쳤습니다.

어떤 종교적 의식보다 인자함을 실천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것입니다.
‘인자하심’은 신약성경적 의미로는 ‘아가페적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진리’(אמת, 에메트)라는 말은 많은 경우 ‘인자’와 함께 쌍을 이루어 나타나는데, 성실(loyalty)과 충성(fidelity)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의 근본적인 뜻은 ‘믿어지다’(to be faithful), ‘확실하다‘(to be certain)와 함께, 또는 ’용기를 북돋우다‘(to confirm), ’지원하다‘(to support)는 뜻으로서 힘이 없는 어린아이를 부모가 강한 팔로 붙들어주는 지원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는 어떤 사람에게 마음을 다하여 충성스럽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는 세상에서 연약한 자들을 붙들어 주고, 지원해 주고, 용기를 불어넣고, 세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인자를 베풀어 주며, 또한 그들을 붙들어 주고 세워주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받은 사람은 갚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인자한 사랑을 실천하고, 연약한 자를 붙들어 주고, 세워주고, 이끌어주는 역할과 사명을 감당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받은 은총으로 만족하고 마는 것은 자기 중심적인 기복적 개념의 잘못된 신앙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자와 진리가 내게서 멀리 떠나서 메마르고 강퍅하고 야박한 인간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들이 실천하는 인자한 사랑의 행위와 은밀히 일으켜주고 세워주는 사역의 손길을 볼 수 있도록 목에 매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 과제를 나 자신의 마음 판에 깊이 새겨서 철저하게 사랑과 세워주는 사역(we build people)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나는 얼마나 인자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는지?
나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붙들어 주고 일으켜주고 세워주는 사역을 하고 있는지?
이것이 내가 감당해야 할 필연적 과제라는 것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

“주여! 나의 옹졸함, 시기와 질투심, 미움과 다툼의 잘못된 모습들을 역겨워하게 하옵소서. 주의 한없는 사랑을 받은 자답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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