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비전교회 담임
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는가? 첫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그를 믿는 자를 구원하기 위해서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사단과 사망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위하여 피흘려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저주와 형벌과 심판을 대신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었다. 또 사단의 종노릇하던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예수님이 우리를 다스리신다. 또 우리가 언제 죽더라도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여 우리의 몸과 혼과 영이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상태로 영생하게 된다.
둘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이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예수님은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이전까지는 우리가 죄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었는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실 수 있게 되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약속대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래서 택한 자기 백성들이 예수님을 가리켜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셋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과 그리고 우리 서로를 화목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죄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또 인간과의 관계에서도 서로 적대적이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피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이루게 하셨고, 인간 사이의 막힌 담도 허셔서 하나되게 하셨다. 그래서 창조한 새 사람이 교회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탁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화목케 하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가정과 교회와 사회 인간 관계에서 화목하고, 화평케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넷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고 우리를 섬기기 위해서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며 하나님을 섬겼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들 앞에서 스스로 섬기는 겸손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다섯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마귀의 일들이란 한 마디로 죄를 짓게 하는 것인데 그것을 못하도록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피흘려 죽으심으로 죄사함을 받게 하셨다. 마귀의 종으로부터 해방시켜주셨다. 예수님을 믿고도 죄를 짓지만, 고의적으로 계속해서 죄를 짓지 않도록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과 새 영과 선한 양심을 통해 회개케 하신다. 또한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합한 일들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하신다. 그리고 온전히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상태와 수준에 이르게 하신다. 우리에게서 마귀의 일들을 완전히 소멸하기 위해서 재림하신다.
여섯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기 위해서이다. 교회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는 신앙고백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성령님의 강림을 통해 이 땅에 세워졌다. 이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며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부로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영광스러운 승리의 교회, 정결한 신부로서 예수님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해가면서 마침내 예수님의 재림으로 영원한 완성의 하나님 나라로 이어지는 지상의 하나님 나라의 실체이다.
끝으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그를 믿는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기 위함이고, 그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우리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 땅은 우리가 영원토록 살 본향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과 함께 영원히 살 곳은 영원한 천국, 하나님 나라, 새 예루살렘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그를 믿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오셨다. 우리를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 화목하게 하고, 섬기기 위해서 오셨다. 마귀의 일들을 멸하기 위해서 오셨고, 교회를 세우셔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가며,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시기 위해 오셨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재림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않으며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복음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보내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우리도 천사들처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